안녕하세요
벤리 50s 타고있는 초보라이더 입니다.
얼마전 부족한 지식으로
겨울철 방치주차(두달정도..)를 한 덕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이틀전 센터에서 수리를 하게됐습니다.
(연료벨브를 on에 놓은상태로 장기간 방치시 '캬브레터'안에 수증기가 차면서 시동이 안걸렸다고 진단받았습니다.)
간단한 정비후 다시 시동이 걸리는걸 확인하고 기뻐했으나
이후 이틀간 타면서 이상한 증상이 생겨 고수분들께 조언좀 구하려 합니다.
[증상]
1. 저속, 저단에서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2. 고속, 고단으로 주행하다보면 긴 직선구간에서는 최고속도(60km)까지 올리게 되는데
스로틀을 끝까지 땡기게 되면 '퍽..퍽....퍽' 소리가 나면서 바이크가 움찔움찔 거리고,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3. 평지에서는 '한참을 땡기고 있어야' 최고속도에 도달합니다. 물론 계속 퍽퍽 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르막 구간(급경사가 아닌 아주 완만한 경사)에서는 속도가 거의 30km까지밖에 안나옵니다.(예전에는 50km까지는 충분히 나왔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스로틀을 반만 땡길경우에는 아무문제없지만,
그이상으로 땡기면 퍽퍽소리가 나면서 급격히 속도가 줄고 마치 탈진상태가 된것처럼 힘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정비내용]
정비과정에서는 캬브레터에 있는 어떤 나사를 살짝 돌리니 안에 고여있던 연료가 졸졸졸 빠졌습니다.
그 후 시동을 거니 한방에 걸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다른부분에서 추가 정비를 해주셨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그림으로 설명드립니다.
1번이 원래 제 바이크 상태였습니다.
중고로 매입한지라 올때부터 저상태였는데, 연회색부품이 순정이 아닙니다.
2번처럼 연회색부품의 양 끝이 좀더 길어야 캬브레터와 진회색부품의 아귀가 딱 맞을수 있는데
짧은 대체부품을 쓰다보니 캬브와 진회색이 저렇게 떨어진채로 다녔었습니다.
(예전에 다른센터에서 들은바로는, 먼지 유입은 신경써야 하겠으나, 일단 이상태로 주행은 문제없을것이다. 라고 했었습니다.)
그걸 이번 정비과정에서 3번처럼 절연테이핑으로 틈새없이 막아주는 작업을 했습니다(저 연회색부품은 구하기가 어렵다네요..)
중간에 노란 십자가부품은 '연료주입량 조절나사'로 추정됩니다.
정비사분께서 시동이 걸린채로 저걸 살짝 돌려주니 엔진음이 확 커지더라구요.
즉, 이번 증상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포인트는,
처음에 고인 연료를 빼기위해 돌린 나사(이 나사는 반대편에 위치한지라 그림에서 따로 표현을 못했습니다)를 제외하고
저 [진회색부품과의 연결을 위한 테이핑]과 [연료주입량 조절나사=노란 십자나사] 이 둘입니다.
아래는 실사진.
일단 저 노란 십자나사는 제가 몇번 돌려보면서 조절해보았으나 퍽퍽거리는 증상에는 도움이 안됐습니다.
남은건 저 테이핑 부분인데, 저걸 다시 뜯어야...할까요? (원래라면 막아두는게 정상이지만..)
센터를 다시 가면 해결되겠지만,
시간여건상 다시 일주일을 기다리기엔 좀 답답하여
자가수리를 목적으로 조언을 구해보려 합니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글이 좀 복잡하고 길어진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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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시(하루이상), 제 바이크 밑에보면 기름이 좀 떨어져 있습니다.
밟으면 미끌거리는 기름이라 휘발유는 아닌것같은데..(휘발유는 금방 날아갈텐데..)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