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과음을 했더니 연애게시판인줄 알고 글 썼는데 연예 < 게시판이였네요.
위로의 말 듣고자 그냥 글 한번 다시 올려요 ㅠ
여자친구의 단점이 딱 하나 있었어요.바로 짜증을 잘 내고 , 다투고 나서 본인의 잘못이여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만 하고
절 쳐다보지도 않고 아무말 안한다는, 전 애교같은건 없어도 저의 기분을 풀어주도록 노력할려고 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지냈지만
서운한 감정은 쌓이고 쌓여 헤어지고 만남을 반복하다가, 어제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헤어지자고 말을 했네요.
여자친구 본인도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안고쳐지는 걸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저 역시 성격이 쉽게
고쳐지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제가 봤을 때 노력을 안하는 거 같아보여서요.
여자친구가 연애초반과 달리 많이 긍정적으로 바뀐점도 물론 많았습니다.
저 26살 , 여자친구 27살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 주변에서 저희 커플이 하는거 보면 결혼까지 갈꺼 같다고 할 정도로
제가 여자친구 가족과 여행도 갔다오고, 집에도 매일 놀러가고
그 가족들이 좋고, 여자친구도 좋고 결혼생각도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애하면서 늘 생각은 했죠. 여자친구의 이런 서운한 점으로 내가 항상 힘들어하고 서운해하며 짜증을 내고 결국 싸우는데
결혼을 해서는 더 심해지지 않을까. 나의 서운한 점을 그녀가 못 채워주는데, 항상 나만 삭히고 참는데
솔직히 마음 한편으로는 헤어짐으로써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2년 반이란 시간을 무시할수는 없네요. 이렇게 글 쓰는 것 자체도 미련이 남아서 글을 쓰는 것이니깐요.
마음 한편으로는 본인이 정말 노력할 자신이 있다면서 붙잡아주길 바라네요 하하..
그냥 저와 같은 경우를 겪으신 분이 혹시 있다면
조언 한마디 듣고자 글써요. 추천구걸이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