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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이 너무 스트레스가 큽니다.
게시물ID : gomin_692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qa
추천 : 4
조회수 : 2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2 19:23:42

과 내에서 학술동아리 회장을 하고 있는데 동아리가 콩가루인건지 제가 역량이 없는건지 활동 애로사항이 꽃피네요.


동아리 컨셉이 작년 이후로 흐지부지되어서 올해는 기업 관련 사례를 연구해보는 세미나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를 두 개로 나눠서 진행하기로 했는데 제가 속한 팀의 진행은 굉장히 더뎠어요. 하는 일이 바빠서 조모임도 이리저리 빠지고, 자료조사 하라고 만들어온 ppt는 차트를 하나 캡쳐해 놓은 그림파일 한장만 덩그러니 있고. 속터집니다. 그러고는 병원에 가야하네, 학원에 가야하네.. 미칠 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이 세미나인데 만들어 올리라는 슬라이드는 아직도 소식이 없고 한명은 뭐가 그리 바쁜지 저녁에 해 올리겠다 하네요. 

관두라고 하고 그냥 되는 대로 만든 30장 중에 제가 거의 15~20장을 한 것 같아요. 발표도 서로 미루다 제가 해야 한다는 식이고.

수업에서 하는 조별발표면 그냥 제가 다 하고 이름 날려버릴텐데 동아리에서 하는 거라 그것도 못합니다.

내일 세미나 하니까 참불 말해주세요 해도 못온다고 하거나 심지어 답장도 없네요.


제가 그냥 허허실실 웃고 다니고 애들을 들들 볶지 않아서 그런건지, 제가 구성원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바닥인 건지..

화도 나고 자괴감도 들고 오전 오후 내내 노트북 쳐다보는 와중에도 미칠 것 같더라구요. 너무 웃고 다니니 만만해 보이나에서부터

내가 정말 리더십이 없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심지어 심리상담을 받아볼까 싶기도 하고.

심정 같아선 그냥 그만두고 싶은데 담당교수님께서는 평소 '니가 열심히 해야지'라며 기대 아닌 기대를 하시는 걸 보니 속이 답답합니다.


 아는 사람 몇 끌어다가 동아리 하자고 했는데 이따위니 미안해 죽을 지경이네요. 이런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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