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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햏햏, 어떻게 발음 할 것 인가?
게시물ID : humorstory_69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은셀프
추천 : 2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7/20 22:10:52
1. 음운의 끝소리 규칙

 한번 "길"을 발음해보자. 그대로 <길>이라고 소리날 것이다. 이번엔 "꽃"을 발음해보자. "꽃"은 그대로 <꽃>이라고 소리나진 않는다. 몇번 반복하여 특징을 찾아보면 <꼳>이라고 발음되는것을 알수있다. 이런 방식으로 모든 끝소리를 조사하여 보면 끝소리는 오로지 "ㄱ,ㄴ,ㄷ,ㄹ,ㅁ,ㅂ,ㅇ"이 7가지의 소리로 발음되는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음운의 끝소리 규칙이라 한다. "ㅎ"은 "ㄷ"소리로 발음된다.

2. 음운축약

음운축약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설명에 필요한 자음축약에서의 기음화현상만 설면하도록 하겠다. 축약은 말그대로 음운이 2개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현상을 말하며 이중 기음화현상은 "ㄱ,ㄷ,ㅈ,ㅂ"가 "ㅎ"을 만나면 각각 "ㅋ,ㅌ,ㅊ,ㅍ"로 합쳐지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낙하를 발음해보면 <나카>라고 발음되는것을 알 수 있다.

3. 자음동화

 자음동화란 두개의 자음이 인접해 있는경우 그 자음들이 서로 영향을 받아 다르게 발음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백록담을 발음해보자. <뱅녹담>이라고 발음이 된다. 이는 즉 ㄱ + ㄹ -> ㅇ + ㄷ 이 된 현상이다. 자음동화에는 이것보다도 더 많은 자음이 바뀌는 실례가 있으며 굳이 모두 나열하지는 않겠다.

위 4가지 법칙은 꼭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는 없다. 대충 뭐가 어떤거다 라고만 알아두어도 된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햏"을 발음해보자!!

위의 1. 음운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ㅎ"은 "ㄷ"으로 발음된다. 즉 "햏"은 <핻>으로 읽어야 옳다. 보통 <행>, <햇>, <핻> 등을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하는데 <행>은 완전히 빗나간 추측이며 끝소리가 "ㅅ"인 경우는 없다. "좋"을 읽어보면 <졷>으로 발음되는것을 보아도 알수 있다.

 
다음으로 "햏권브이"를 발음해보자. 2. 음운축약에 의해 "ㄱ"이 "ㅎ"을 만났으므로 두 음운이 "ㅋ"이 된다. 그리하여 <해퀀브이>라고 발음해야 옳다. 다음은 "햏면"을 발음해보자(햏면이란 수햏할 때 먹는 라면이라고 내가 새롭게 정의한거다. 태클 걸지는 말자). "햏"은 일단 "핻"으로 바뀐다. 그리고 "핻면"에서 3. 자음동화에 의해 ㄷ + ㅁ -> ㄴ + ㅁ으로 바뀐다. 

따라서 "햏면"은 <핸면>으로 발음해야 옳다.  아햏햏"을 발음하는것도 어렵지 않다. "햏"은 "핻"으로 바뀌어 <아핻핻>이 된다. 또  2. 음운축약에 의해 "ㄷ"과 "ㅎ"이 만나 "ㅌ"이 되어 <아해탣>으로 소리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은게 있다면 아무리 이모티콘과 외계어가 남발하더라도 우리 말의 어법을 지키고 우리가 한글을 지켜가자! 라는 것이다

 - 반말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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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픈사전 펌

중뷁애교

참으면 애인 생길지도 모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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