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일 입니다.
원래 급박한 상황이나 정신 못 차리는 상황이 오면 갈피를 못 잡는 그런 성격이긴 한데요
얼마 전에 손이 크게 다쳐서 지혈을 30분을 해도 지혈이 되지가 않아
(밥 먹으려다가 식칼에 베인거라 꿰멜 상처라는걸 인지를 못 했습니다)
택시를 타자니 피가 계속 흘러서 민폐가 될 것 같아 119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주소를 부르는 순간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아니라
예전에 살던 집 주소를 저도 모르게 아무런 생각도 없이 줄줄 말 해버린거에요;;
다행히 신고 접수하시는 분이
주변에 큰 건물이 뭐가 있죠? 지도상에선 OO라고 나오는데 맞나요?
하고 재차 확인 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ㅜㅜㅜ
진짜 크게 다치거나 깜짝 놀래는 상황이더라도
한번만 더 생각하고 신고하세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