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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이종걸 낙선운동 얼마나 실효성 있을까요?
게시물ID : sisa_692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네호구오빠
추천 : 11/3
조회수 : 838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6/03/18 07:15:46
 
 
대체로 두 가지 의견 차이가 있네요.
 
1. 박영선, 이종걸 등이 사욕을 위해 부정공천과 컷오프에 관여했다.
   그외 지난날의 행보를 볼 때 해당행위는 물론이요 문재인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차라리 새누리에게 표를 줄지언정 확실히 제거하는 것이 향후 모두에게 훨씬 이롭다.
 
2. 박영선, 이종걸이 아무리 당을 개차반으로 만들고 사욕을 충족시키려 했다한들
   과연 새누리당 놈들 보다 더 나쁠까?
   그래도 새누리당이 되느니 더민주당에서 2표를 가져가는 게 낫다.
 
 
처음에는 1.의 의견에 마음이 많이 기울었습니다.
 
컷오프 사태의 혼돈 속에서 여론의 흐름은
 
해명 없는 불합리한 컷오프 ⇒ 박영선, 이종걸의 단수 공천 ⇒ 불공정한 비례 공천 ⇒ 박영선, 이종걸의 부당한 개입
 
이렇게 흘렀으니까요.
 
 
그러다 저는 2.의 의견으로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박 & 이>와 새누리당의 과거 행보와 앞으로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과연 누가 우리에게 더 많은 해악을 끼쳤고 앞으로 과연 누가 우리 삶을 더 힘들게 만들까요?
<박 & 이>가 사욕으로 당권을 장악한다한들 저 새누리놈들보다 더 우리 삶을 피폐하게 할까요?
가능성으로 따져본다면 <박 & 이>는 나쁘게 생각했을 때 확율이 높은 편이고
새누리당은 좋게 생각했을 때 온갖 부정부패 일삼고 서민들 등처먹으려고 안달난 놈들 아닐까요?
 
이러한 사고의 과정으로 저의 의견은 2.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총선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총선에서 범야권(궁물이 제외)이 과반수 확보 못하면 새누리당은 직권상정을 남용하겠지요.
정의화가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굴복하여 테방법을 직권상정 했지만
사실 4대노동악법은 버텨준 건 사실이지요.
20대 국회에서는 말 잘 듣는 국회의장 세우겠지요. 직권상정 마구마구 남발하겠지요.
 
<박 & 이>가 당권을 장악하면 문재인을 대선후보에서 끌어내릴 수도 있다.
김종인이 야욕을 가지고 있고 박영선이 대선 야욕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실제 그러하더라도 저는 그러라고 해라는 입장입니다.
왜? 총선 과반저지 못하고 새누리당이 4대노동악법 통과시키고 지들 편한 법 다 통과시키면
그냥 헬조선 아닙니까?
문재인이 대통령 된 들 무슨 소용인가요?
내각제 개헌하고 식물 대통령 만들어놓고 지들끼리 온갖 부정부패 저지르고
국정원이 야당 인사 탄압하고 생지옥이 될 텐데요.
 
그래서 한 석이라도 범야권의 표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논의를 전개해보겠습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낙선운동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 생각해봤습니다.,
 
 
(1) 여기 오유에 구로(을) / 안양(만안) 지역구인 분 몇이나 되나요?
 
(2) 오유 밖의 그 지역구에 있는 더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위 두 사람을 낙선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을 몇이나 될까요?
 
지역구 선거의 한계를 생각하면, 실질적인 낙선운동은
 
(1)의 사람들이 (2)의 사람들에게
 
이루어져야 할 텐데 과연 얼마나 효용이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입장을 바꾸어 제 지역구라고 생각하고 제 지인들(대부분은 반새누리 성향)에게 설득을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막막합니다.
총선 승리를 주장하며 이번 총선이 향후 우리에게 닥칠 일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항상 역설하고 다녔는데
우리 지역구의 더민주당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차라리 새누리를 뽑자고 하는 게 과연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까?
 
지역구 내에서도 위와 같은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데
지역구 밖 사람들의 낙선운동이 얼마나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위 두 문제로 개인적으로 고민하다가
<박 & 이>의 낙선운동에 쏟을 에너지를
새누리 경향의 주변 지인들을 설득하는 데에 쏟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박영선 이종걸 같은 위인들이 지지자들이 용납할 수 없는 야욕을 가지고
전횡을 일삼는 것에 대한 견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어지는 탓에 이에 대해서는 추후 의견을 나누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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