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 새끼 진짜...
평소에도 정줄 잘 놓고 다녀서 딴 사람이 한 말 잘 까먹고 그러는데...
논산 도착하면 전화 한 통 때려달라는 걸 또 그 새 까먹은 듯.
거기까지 가서도 글케 멍하면 어떡하는데....
누나는 까까머리 된 니 얼굴만 보면 자꾸 눈물이 나와서 집 나설 때 하고 싶은 말도 다 못 했단 말이다.....
딴 거 다 필요 없으니까 몸만 성하게 다녀오라고 꼭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 새끼....
죽으러 가는 거도 아닌데 자꾸 눈물이 나서 환장하겠네요.
제발 몸만 성히 다녀와라. 사랑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