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속도가 빠른 거 같에요.
일례로..
오늘 저희 아버지가 제 이름을 불러서 제가 깼는데
분명히 꿈속에서도 누가 제 이름을 불렀어요
그래서 제가 돌아보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한 두가지 짧은 해프닝이 생긴 후
갑자기 깼는데...
전혀 꿈에서 깰만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깼어요.
그리고 깨는 그 순간 아버지가 제 이름을 부르셨더라고요
딱 한 번 부르셨는데 그걸로 깼죠.
신기하지 않나요?
분명히 아버지가 불러서 잠이 깬건데
잠을 깨기전에 꿈속에서도 누가 내 이름을 불렀음...
마치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 것처럼..
결론은 나의 두뇌가 아버지가 내 이름을 부르는 첫 글자
제 이름이 ㅂ으로 시작하니까 그 순간에 그 몇 초로 느껴지는 꿈을 꾼거고
이름을 다 불렀을 때 제가 깬 거니까
이름을 부르는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그에 몇 배가 되는 꿈을 꾼거죠.
ㅎㄷㄷ...
아 나 진짜 설명을 왜 이렇게 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