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118
게시물ID : soda_6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118
조회수 : 10444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24/05/16 09:18:05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안녕하세요. 오유독자님들^^ 

어제는 비가와서 아쉽게도 그냥 집에서 쉬었습니다.ㅎㅎ

이번주도 벌써 목요일이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오늘도 즐독 하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

이번의 면접자는 너무 어렸음. 23살? 24살?


나: 와...얘는 군대는 갔다온걸까? 어떻게 이 나이에 사회를 나왔지?


창희: 왜요? 몇살인데?


나: 23살...


창희: 전문대 아냐?


나: 아.........그러네.....2년제네.


창희: 전문대를 뽑는건 비전팀 말고 없었지 않아요?


나: ㅋㅋㅋ 그렇긴한데 사람을 봐야지. 소프트웨어는 예전에 석사 밑으론 안뽑았어요 ㅋㅋ


창희: 네!? ㅋㅋㅋ


[창희는 SKY의 K대 출신.....]


나: 황당하죠? 똑같아. 전문대라도 난 놈이 있겠지. ㅋㅋ 일만 잘하면 되요 ㅋ




***




햄릿: OO야.


나: 네.


햄릿: 이번 면접자 말이야. 일단 소프트웨어 면접자이긴 한데. 2년제는 좀 아니잖아? 

잘 꼬셔서 비전팀으로 넣어볼까 하는데..요즘 애들이 해외에 다들 나가기 싫어해...


나: ?? 그럴거면 뭐하러 프로그램 면접을 봐요?


햄릿: 그러니까 니가 기술 면접을 보란거지. 대답 못할꺼 아냐? 그때 내가 살살 회유를 해볼까해. 


그러니까 햄릿의 의도는, 일단 기를 죽인 뒤 너 프로그램 배우고 싶지않아!? 

영상기술팀이나 비전팀에서 잡일하면서 틈틈히 공부를 해라. 

나중에 프로그램팀으로 부서이동 가능하다 뭐 이런식의 눈속임 작전을 하려는 것.


왜냐면 이런식으로 비전팀으로 입사하는 인원들이 적지않음. 

그러나 대부분은 현장을 뛰며, 따로 프로그램을 공부하는 사람이 없었음. 당연하지...

이끌어 주는 사람도 없이..스스로 찾아먹고 성장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지 않나. 

이 병아리들이 뭘 안다고..


결국 그대로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리고...

취업나이 제한을 넘겨버리면 그대로 업계에 주저앉아 버리는거..

후에 세상을 좀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이 많이 힘들고 우울할때, 두고두고 가슴치며 후회 할....



[사람 뽑는 이유가 이딴식이니 좋소지....]




***




면접당일. 가벼운 마음으로 면접에 들어갔음.

햄릿 이사 생각은 알바없이 나는 내가 필요한 인원을 뽑는게 1순위 목적이니까.

경력없는 사회 초년생 면접에 뭐 대단히 물어볼게 있겠음? 오로지 집중할 건, 이 사람의 '향기'.


오직 자기소개와 살아온 경험들을 집중해서 열심히 읽었음.


내 지도를 따라 성장할 수 있는지, 지금 당장은 가진게 없을지라도 그걸 갚을 만한 근성이 있는지.

그걸 보는게 중요하다 판단했음.


면접자: 안녕하세요. 이번에 OO회사를 지원한 OOO이라고 합니다.


햄릿: 네. 안녕하세요.


키는 작고...172cm정도.. 얼굴이 동글동글하니 젖살이 안빠진 귀욤상 얼굴이었음.

젊구나...부럽다!!! 좋소에서는 젊음이 무기라. 

이런 23살이 사회 생활을 시작한다면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될까?

당시 즐겨보던 SNL 밈이 생각났음.


'거 죄다 경력자만 뽑으면 나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ㅋㅋㅋ' 


사람을 육감만으로 판단하면 안되는것이지만, 이 작은 아이의 눈빛에서 흔들림없는 무언가를 보았음.

절대 지지 않겠다는 승부욕 가득한 눈. 이건 면접관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눈빛도 아니었고 합격할 자신이 넘치는

눈빛도 아니었음. 말 그대로 '인자강'. 

 

절대 사람으로서 초라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투지였음.


하긴...2년제라는 제약..좋소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회사는 제법 유명한 회사 아닌가.

석사들도 줄줄이 떨어져 나갔던 과거의 영광은 없지만 여전히 외부에서 봤을 때, 우리회사는 강력한 회사였음.

이 친구도 애초에 합격할 것이란 생각을 하는 눈빛이 아니었음. 


대신에 떨어지더라도 쪽팔리지는 말자 하는 태도였음.

이 어린 아이에게서 처음 이 회사 면접을 보러왔던 '내'가 보였음.


햄릿: 우리회사는 어떻게 알고 지원했어요?


아이: 저희 대학교 지도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업계에서 유명한 회사라구요.


나: ........


오...저쪽 지도교수가 꽤나 학생들 위해서 신경쓰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사람인가 보구만?

대충 취업률 높이려고 아무대나 때려박는 교수라면 우리 회사를 지원해보라 하지 않았을 거임.

소프트웨어 팀에서 2년제를 안뽑을 확률이 99프로니까.


도전정신이 있는 교수일까? 이 아이는 뭔가 될꺼라는 생각이 있어서 모험을 걸어본걸까?


햄릿: 그렇군요.


렌야: 프로그램은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아이: 대학교때부터 시작했습니다.


렌야: 그럼 2년이네요.


아이: 네. 대신 4년제에 밀리지 않도록 학원도 끊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렌야: ....ㅎㅎ 그런데 우리 회사는 석사들이 많아서...ㅎㅎ


아이: ...........;


나: 참고로. 


사람들: ?


나: 이 회사는 원래 프로그래머들은 다 석사였습니다. 


면접관들: ^^


아이: ;;;;


나: 그리고 내가 특수한 이유로 뽑힌 유일한 '학사'였죠. 석사들 대신 몸빵으로 해외에 보낼 아바타로서. 

그리고 그 '석사'들 다 재치고 지금 여기 있습니다. 석사니 학사니 2년제니 이런 좋소에선 의미없어요. 

진짜 그렇게나 대단하신 '석사'들은 좋소에 있지않아요. ㅋ


면접관들: ;;


아이: 네;;;; (이분 뭐지...하는 표정)


렌야: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혹시....... 


[아니야..설마....]


렌야: OpenCV 할 줄 알아요? 써봤어요?


아 진짜...이 인간은 무슨 OpenCV 한테 돈이라도 받나...? ㅋㅋㅋㅋㅋ


아이: 아뇨;; 모릅니다;


렌야: 우리 회사는 검사기 회사입니다. 영상처리를 하는 회사죠. 일반 프로그래밍이랑 영상처리분야는 같지만 달라요.

우리는 프로그래밍 기술은 기본적으로 탑제한 채로 영상처리 관련 수학적 지식 역시 필요한 분야입니다. 수학 잘해요?


아이: .........;;


햄릿: ......(절레절레)


아이: 자기 입으로 수학을 잘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진...모르겠지만...

만약 제 직무에 필요한 지식이라면 오늘 밤을 새더라도 공부하고 따라갈....노력 할 자신은 있습니다.


이과장: .......노력....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들 노력은 합니다.


[어..어이!? 이과장. 그건 아니지? 니들이 무슨 노력을해?? 드라마 열심히 땡기는 니가!?]


햄릿: 정말로 노력이란걸 할 수 있어요?


아이: 물론입니다.


햄릿: 그럼 이 제안은 어때요? 지금 그쪽은 아직 프로그램팀에 들어가기엔 미흡한게 많아요. 부족한 부분을 

이 회사에 다니면서 채워나갈 수 있어요.


아이: ......?


햄릿: 프로그램팀 말고. 비전팀으로 일단 입사를 해요. 그곳에서 기계 설비를 공부하고, 광학 파트도 공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두가지를 안다는건 설비 프로그래머에게는 엄청난 '무기'가 되죠.

본인이 노력할 자신이 있다고 했으니. 프로그램 공부도 노력해서 하고. 그만한 결과를 보여줬을 때. 

프로그램팀으로 부서이동을 할 수 있어요.


와우~ 저 뱀같은 혀와 구라보소!! 

막연한 젊은이의 '노력' 이라는 단어가 지금 저 아이에게는 '약점'이 되었음.


지금 햄릿의 말은 1~2년 안에 기계도 '어느정도' 알고, 광학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이해하고 

그렇게 비전 프로그램을 위한 발판적 지식을 일하면서 배워보라고 하는데.. 

얼토당토 않은 얘기였음.


'어느정도' 라는건 정말 무서운 말임. 

설렁설렁 하라는 의미가 아니기에 결국은 사회초년생들 귀에는

'전문적인'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이 됨. 해석하기에 따라서 너무나 무서운 말.


햄릿 이사의 말은 불가능한 일임.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 적인 지식을 쌓는데는 왕도가 없는 법임.

단순이 1~2년 익힌다고 '전문가'가 될 수 없는것. 

뭐든 전문가 소리를 들으려면 5년 이상을 한 길 만 파야함.


'광학'이란 분야는 특히나...일을하며 느낀것이. 

이 분야는 특히나 '석사'이상의 지식이 필요한 파트였음.

워낙에 심도 깊은 분야라, 이거 하나만 5년 6년을 파도 끝이 없는 분야. 


그리고 영상기술팀장 출신인 햄릿 이사는 말이 '광학 전문가'이지, 실상은 여러 광학업체들의 관리자일 뿐이었음.

실제 광학적 지식이 필요한 심도있는 연구는 카메라 업체에 의뢰해서 풀어나가는....

그냥 카메라 구매 팀장이나 마찬가지. 

 

영상기술팀의 오징어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광학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은 체감 할 수 있었음.


결국 햄릿 이사의 제안은. 너는 두 분야에 '어느정도' 알 때 까지 비전팀이랑 영상기술팀 잡무를 떠맡아서 

기약 없는 시간을 회사를 위해 (해외에서)굴러라. 라고 하는 거임.


이 아이에게는 외통수였음. 

'네' 라고 하지 않으면 방금 하겠다던 '노력'이 '구라'가 되어버리는.


아이: 아아.....(갈등...갈등..)


나: 참고로 저도 광학이나 기계 같은거 잘 모릅니다.


햄릿: !?


나: 이사님. 우리 회사에 그정도 되는 프로그래머가 있어요? ㅋㅋㅋㅋ 내가 알기론 없는데?

그 정도 수준 되려면 10년정도 해도 될지 안될지 모르는거 아닌가? 

면접자분^^. 평생 프로그램 안할거에요? ㅋㅋ


아이: !!!


나: 그리고...영상처리 관련 수학적 지식이라...웃음만 나옵니다.ㅋ 


렌야: ;;;


나: 면접자분. 함수 땡겨다가 쓸줄 알죠?


아이: 네.


나: OpenCV 같은게 그런거에요. 수학적 지식이 1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대부분의 영상처리 공식들을 모두 함수화 해놓았죠.

그걸 거져다 쓰는거구요. 아무리 2년제라고 해도 그 정도는 다 할 수 있을텐데?


아이: 물론입니다.


나: 어. 그럼 문제없네. ㅋ


햄릿: ;;;;;;;;;


나: 어차피 면접자분을 뽑고 안뽑고를 결정하는 결정권자는 납니다. 내 팀원이 필요해서 보는 면접이에요.

그러니 이런저런 어려운 말에 신경쓰지 말고. 지금부터는 좀 더 집중해서 잘 대답하세요.


아이: 네...알겠습니다..!


나: 뭐 편하게 나는 반말로 할께요. 괜찮죠?


[나는 니가 마음에 든다.]


아이: 네. 괜찮습니다.


나: 보니까. 애초에 일반 학생들 하고는 커리큘럼이 다르던데. 보통 인문계 진학하고, 수시나 수능 테크를 타기 마련인데

자네는 약간 다른 길을 간거 같네? 그리고는 갑자기 전문대 진학. 이거 좀 이상해서~ 왜그런지 궁금해.


아이: 아아..!!.제가 원래는....


이 친구는 애초에 일찍이 특수기술(항공?) 쪽으로 진로를 잡고 고등학교를 갔음. 

다른 친구들이 모두 입시공부 위주로 하는동안 이 친구는 학업이 아닌 기술쪽으로 테크를 밟은 케이스.


그렇게 고3이 되고, 원하던 곳으로 지원을 하려는 찰나. 제도가 바뀌었던가? 그 기관이 없어졌던가? 

아무튼 모종의 이유로 고등학교 3년의 시간이 의미가 없어져 버렸음.


수능 위주의 학업을 쌓지 않았기에 당연히 동기들한테 밀릴테고.

벼락치기로 공부를 했겠지만 당연히 좋은 성적이 나올리가 없었음. 그렇다고 재수를 준비하기엔

1년만에 다른 친구들 3년 열심히 공부한 결과를 따라간다는건 현실적으로 무리. 


그렇기에 이 친구는 전문대 진학을 결정했고. 진학 한다면 프로그램쪽을 배우는것이 향후 

직업 선택지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것.


약간의 의구심이 풀렸음. 제법 똑똑해 보이는 친구가 2년제라니...

제대로 공부했다면....


나: 그렇게 3년을 날려버렸으니 마음고생이 많았을텐데. 판단을 빨리 했구만? 포기가 빠른가? ㅋ


아이: 안되는걸 미련하게 잡고있기 보다는 할 수 있는걸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나: 옳은 말이야. 프로그램도 똑같아. 안되는거 미련하게 잡고있는거 보다는 

해결을 위해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 때도 있어.

조직에서의 '업무'란 내 개인의 '승부욕'은 아닌거거든. 다 같이 하는 일이라는거야. 

결국은 그런 '판단'이 되게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해.


아이: 네.. 감사합니다.


비약일 수도 있겠지만. 본인도 재수를 결정하며 당시 19년 인생 처음으로 '절망'을 맛보았음. 

뭐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니지만 ㅋ 이 아이라고 '절망'하지 않았겠는가? 


그래도 빠르게 진로를 다시 정하고, 우리 회사에 도전해 온걸 보았을 때

각오는 충분히 갖추어 졌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음.


나: 아까 1파트장님이 물어봤지? 수학 잘하냐고?


아이: 네...


나: 수학이란건...나한테는 단순히 수식이나 기호가 난무하고 원리를 이해하거나 

공식을 달달 외거나 하는 분야는 아닌거 같아.


아이: .........


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단' 하고 '정의' 할 줄 아는것.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탐구하고 몰두하고 결국은 해결해 내는 능력. 

나는 그것도 수학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다시 물어볼께. 그쪽은 수학을 잘하나?


아이: 잘합니다.


나: 합격.


햄릿: 3파트장;;;


나: 왜요? ㅋ 


햄릿: 그래도 최소한의 기술 면접은 봐야지;;;


나: 아 ㅋ 네 그럼 한번 보죠 ㅋㅋㅋ


아이: .....!


나: 대학교에서 이것저것 프로그램 과제 해봤을 텐데. 어떤 과제 해봤나?


아이: 음...야구게임, 꼬리잡기 게임 같은거 해봤습니다.


나: 그럼 그 과제들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코드정의하고 어떤 시퀀스로 만들었는지 여기 A4용지에 간단히 설명해보겠나?


아이: 네.


............................................

...................................


나: 음. 이정도면 자기 스스로 나름 고민하면서 한 흔적이 보이는구만. 

나는 대학 때 이런것도 스스로 못했어. 다른 친구꺼 베끼기 바빴지. ㅎㅎ 

내 4년보다 나은 2년을 보냈구만 ㅋㅋ 이사님 이 정도면 된거 같은데요?


햄릿: 아니....그래도;


나: 아. 손코딩을 한번 해볼까? ㅋㅋ 자네 strlen 함수. 안에 내부로직 손코딩으로 한번 구현해 볼래?


아이: 네!!!


13년차 시니어도 절절매던 손코딩을 23살 2년제 햇병아리는 너무나 쉽게(?) 풀어냈음.

이라고 한다면 좋았겠으나 ㅋㅋ 어설펐음. 문법도 틀리고.. 

시간도 생각보다는 오래 걸렸고.


그러나 어쨌든 원리를 따져본다면 strlen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기에 나쁘지 않았음.


신입에게 뭘 그리 요구하겠음? 내가 저 나이에 저 만큼이라도 할 수 있었던가? ㅋㅋ


나: 이 정도면 더 검증 필요 없죠? 경력도 없는 신입한테 뭐 그리 기술적으로 요구하는게 많아요? ㅋ

얼마전에 13년차 과장보다 낫구만. 좋잖아요? 능력있어, 몸 값도 싸. 완전 좋은데?


아이: ..............




자리를 정리하며..




나: 친구는 합격이야. 근데 덜렁 생각없이 오지는 마. 보니까 김해에 살던데. 타지 생활은 돈이 많이 들어.

경기도 물가 비싸. 그래도 저금은 하고 살아야지. 방세, 관리비, 교통비, 아침식대, 주말 식대 잘 맞춰서 

올 수 있을지 판단해요. 신입 월급에 손해보는 장사 하면서 까지 다닐만한 가치가 있을지 나는 몰라. 

엄청난 연봉과 복지를 원한다면 아쉽게도 여긴 아냐.


[대신 프로그램을 제대로 배울수 있냐고 한다면 내 생각은 예스 아임 신뢰예요.] 


['내' 가 니 팀장이니까.]


아이: 네 알겠습니다.


햄릿: ..........그럼....;; 언제부터 출근 할 수 있어요?


아이: 음......


나: 일단 지금 답변 할 상황은 아니지 않아요? 이제 돌아가서 집 알아보고 교통편도 확인하고 조사할게 많을거 같은데.


아이: 네....


나: 부모님이랑 잘 알아보고 좋은 가격에 교통 그나마 괜찮은 지역으로 방 잡아요.  

참고로 우린 9시 30분까지 출근이에요. 나중에 그 방 계약날에 맞춰서 출근해요.


아이: 감사합니다!!


나: 예전엔 2000만원 무이자 회사 대출이 있었는데. 그 복지가 사라졌어요. 

그게 참 아쉽네....아마 1년 이상 다녀야 가능할거야.. 1년후에는 지금보다는 나아질지도?


아이: 그렇군요. 괜찮습니다.


나: 그럼 오늘 시간내줘서 고맙고. 꼭 다시 만납시다!


아이: 감사합니다!




***





창희: O팀장. 어땠어? 뽑았어요?


나: 네. 뽑았어요.


창희: 오......


나: 같이 면접 봤으면 재밌었을 텐데 ㅋㅋ 


창희: 그 친구 프로그램 잘 해요?


나: 설마......ㅋ 근데 앞으로 잘 할거 같았어.


창희: 음~ OO씨가 그렇다면 아마도 그럴 확률이 높겠네 ㅋ


나: ^^


그렇게 4번째 면접에서 합격자가 한명 나왔음. 


그리고 생각보다 시운이 잘 맞았는지 2주만에 괜찮은 보증금과 월세. 

그리고 맞은편에 회사 직통 버스 정류장도 하나 있는 괜찮은 방이 나와 금방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얘기가 들려왔음. 

그렇게 3주 후 신입사원이 입사하게 됨.


주말이 되면 따로 본인과 우리 와이프를 꼬셔서 평소엔 손떨려서 못 사먹던  스시집도 같이가보는... 

동생처럼 따르는 팀원이 하나 생겼음.


음식에 대단히 조예가 깊은 친구라, 팀 회식 메뉴는 항상 이 친구가 정했고. 회식 퀄리티가

엄청나게 상승하여 팀내 '사기'에 큰 공헌을 한 막내^^ 아직도 팀원들과 철판구이집에서 다 함께 불쇼를

구경하던 기억이 생생함...ㅋㅋ


면접은 이후로 한번 더 봤는데, 그건 나중에 썰로 풀고 이번에는 팀장 미팅 썰을 한번 풀어볼까 함.

팀장이 되고 사실 두번째로 해보고 싶던게 바로 매일 월요일 오전에 가지는 사장님과의 미팅이었음.


사장님...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




예전부터 어떻게 돌아갈 것이라는 짐작은 했지만, 이제는 눈으로 그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는 상황.

처음 3파트를 맡게되고 사장님 미팅에 들어갔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남.


사장님: 엇?! 가만보자....너는.....내가 아는 얼굴인데....


나: 아^^. 4년전에 저랑 중국 남경에서 봤었잖아요. 개밥 나오는 로컬 식당만 골라서 사장님 골탕먹이던 ㅋㅋㅋ

저녁에는 흰 난닝구에 팬티바람으로 저 앉혀놓고 코드설명 해주셨죠 ㅋ


사장님: 아아!! 니가 걔구나! 근데 너 사원 아니었니?


나: 지금은 대리죠.


사장님: 근데 지금 팀장이야!? 


나: 네? 모르셨어요??


사장님: 내가 인사쪽은 관여를 안하다보니 몰랐지. 그건 그렇고 너 성장이 참 빠르네? 4년 만에 팀장을 달아?


햄릿: 이 친구가 현재 프로그램팀 중에 제일 실력잡니다..OO이(3대 호카게) 보다 잘해요.


사장님: 와. 너 대단하다. 내가 인정. ㅎㅎ


나: 감사합니다^^




***



 

이 후로 매주 월요일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팅을 나갔던거 같음.

의외로 사람들은 사장님과의 미팅을 대단히 싫어했고,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


왜그렇지? 본인은 너무 재밌어서 일주일에 한번 뿐인게 참 아쉬웠는데...

그들이 왜 그렇게 사장님과의 미팅을 불편해 했는지 다음화에서 풀어나갈 예정.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4-05-16 09:18:28추천 2
이번엔 제가 1등인득 ㅎㅎ
댓글 1개 ▲
2024-05-16 09:19:40추천 1
빠르십니다 ㅋㅋㅋ
2024-05-16 09:18:34추천 1
1추
댓글 1개 ▲
2024-05-16 09:20:11추천 0
아앗..추천 먼저 해주시고 댓글다시느라 6초 차이로....감사합니다 ㅠㅠ
2024-05-16 09:19:40추천 1
3등
댓글 1개 ▲
2024-05-16 09:23:38추천 0
오늘은 특별히 3등에게 뽀뽀를 쪽.
2024-05-16 09:21:04추천 1
다들  대기 타고 계시는듯하네요.  이시간때쯤 올리겠구나하 하고 왔떠니 순위권에선 멀군요 ㅋ
댓글 1개 ▲
2024-05-16 09:24:35추천 0
올리자마자 30초도 안되서 댓글이 달렸어요...이건 어떻게 이기기 힘든 기록이네요 ㅋㅋㅋ
2024-05-16 09:24:53추천 1
쪽 대기자가 이렇게많다니 ㅋㅋ
내일 사장님과의 미팅도 기대됩니다!!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4-05-16 09:27:05추천 1
???? 무슨일이죠 왜 못읽은 에피소드가 여러개인거죠?!?!
매일 연참도 모자라 몇개씩 올려주셨던 건가요?!!?
와 진짜 너무나 감사합니다!!!
댓글 2개 ▲
2024-05-16 09:37:10추천 2
오 드디어 새로운 팀원이 생겼군요!
지금 당장 뛰어난 실력이 아니더라도 인성과 태도에서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가 갈리는거 같아요.
그걸 알아보는 관리자가 드물다는게 현실이겠지만요 ㅎㅎ
그런데 늘 느끼지만 막줄 끊는 솜씨가 예술이십니다 ㅠㅠㅠ!!
2024-05-16 09:38:45추천 1
ㅋㅋㅋ 일부러한건 아닙니다ㅋ
2024-05-16 09:30:49추천 1
아.. 다 읽었어.. 아쉽다 ㅠ
댓글 1개 ▲
2024-05-16 10:31:45추천 0
감사합니다^^
2024-05-16 09:46:15추천 1
매번 읽지만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좋습니다 ~!
햄릿이사나..렌야 수석이나.. 진짜 무슨 피해의식이 있는지.. 똑같은 래퍼토리만 푸는것도 창피하지않나 싶네요 ㅋㅋ
저쯤되면 작성자님 앞에서 저러면 심하게 깨진다는건 알만한데 말이지요.
댓글 1개 ▲
2024-05-16 10:28:57추천 1
그만큼 사람 뽑는데 관심이 없다는 거죠. 그냥 바둑돌이나 장기알 뽑는 느낌입니다.
적당한 연봉에 굴려지는 인원이면 어떤 사람이라도 상관이 없다는 거겠죠. ㅎㅎ
똑같은 레퍼토리 푸는 이유는 나중에 뽑기전에 미리 기싸움 해보는 겁니다. 내가 이만큼 너보다 많이 안다. 어려워 해라.

반대로 자기들 동년배들 한테는 가슴을 활짝 열고 대하죠. ㅋㅋㅋ
세월과 시간에 엄청나게 가치를 두고 자기들을 비추어 보는거 같아요. 짬대우라고 할까요?
짬대우 집착하는 사람들 끼리 뭉치면 일은 뒷전이고 바둑이나 장기두는 경향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ㅎㅎ
2024-05-16 09:57:47추천 1
오.... 아................
오늘같이 잔잔하면서 즐거운 스토리도 재밌습니다.
맨날 치고박고 싸울수는 없잖아요? ㅎㅎ
사장님과의 스토리라면... 이제 햄릿 뚜껑 깨나요...?
댓글 3개 ▲
2024-05-16 10:24:01추천 0
저는 좀 고구마였습니다. 소위 관리자라는 사람들이 젊은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거든요.
자기 자식들이라면 과연 저렇게 면접을 볼 수 있었을지... 정말 저 인간들이 싫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 원래 싫어했지만 ㅋㅋ
2024-05-16 14:35:36추천 0
아 그런면도 있군요..!
생각해보니깐 제 상사(라 쓰고 교수라 읽습니다)라는 사람이 아무런 상의 없이 사람을 한명 뽑은 적이  있습니다. 박사과정을 밟기 위함이라 했는데, 고등학교는 누가들어도 다 알만한 고등학교를 나와 미국에서 학사를 받고 왔다 하더군요.
근데 나이가 좀 많았어요. 저보다 일고여덟은 많았습니다.

뭐 사람이 괜찮고 열의만 있으면 나이가 많든적든 뭐라 하겠습니까.
집이 멀다는 핑계로 30분 이상 지각은 필수,
일을 시켜놔도 컴퓨터는 그냥 켜놓기만 하고 휴대폰으로 SNS열심히 하다 졸다가 퇴근
이미 석사라면 알고도 남을 지식이나 정보들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밑에 석사 연구원들하고 일 같이 하라고 붙여두면 어디서 큰소리가 나고 못하겠다고 저보고 데리고 일하라는 등...

워낙 문제가 많았는데 교수가 뽑은 이유하나. '영어능통자'와 '학력' 이었습니다. 이거 하나만 보고 뽑은 거였어요. 나중에 보니 대학도 university가 아닌 community 대학을 졸업했더군요(전문대와 유사합니다)
제가 이사람하고 일 못하겠다 나가게 하든 혼자 알아서 하게 하든 난 손 뗀다 하면
알겠다 해놓고는 그래도 실험은 가르쳐라... 한달만 더 데리고 있어보자 한달만 한달만 한달만 계속 끌다 결국 그만두게 하더군요...
저는 작가님처럼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게 잘 안되는 사람이라.... 저는 제 눈밖에 나는 사람은 사람취급도 안하다보니... 그사람을 너무 모질게 대했습니다. 그분도 제 얘기만 들으면 학을 뗄거에요 아마도... 전 제발 나가달라고 우리 모두를 위해 나가달라고..
이사람때문에 홧병이 나고 우울증이와서 정신과를 다녔는데도 교수님이 사람을 계속 델고 있으니 제 한계점의 99.9%가 되었을 때 그만두게 하더라구요...
아직도 홧병 후유증이 남아있습니다... 정신과 상담도 계속 받고 있구요..

이런걸 보면 사람 뽑는 눈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2024-05-16 16:02:11추천 0
뽑는건 쉽게 뽑아놓고 자르는건 저리 망설이니....ㅎㅎ 딱 좋소기업 관리자 느낌이네요 ㅎㅎ
얼마나 빡이치면 홧병 후유증까지....ㅋㅋㅋ 어우....
2024-05-16 10:11:55추천 3
그 친구 참 복 받았네요
노력도 했고 운좋게 자기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났고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알아 본것같습니다
댓글 1개 ▲
2024-05-16 10:24:26추천 0
눈빛이 살아있었습니다. ㅎㅎ 그전의 면접자들과는 다른 무언가 보였어요 ㅎㅎ
2024-05-16 10:16:40추천 1
자꾸 재밌어집니다.
연재를 매일해주시니깐 더 좋아요 ㅎㅎ
댓글 1개 ▲
2024-05-16 10:31:29추천 0
저도 조금 아쉽기도 하면서 매일이 즐겁습니다. ㅎ
2024-05-16 10:24:55추천 1
글이 참 맛있어요
지난 직장 글부터 열씸히 따라왔는데 정말 식음을 전폐하고 글만 읽었네요
댓글 1개 ▲
2024-05-16 10:30:12추천 0
감사합니다. 예전 회사까지 읽으셨다면 분량이 정말 상당했을텐데요...;; 식사는 하셔야 합니다 ㅋㅋㅋ
2024-05-16 10:33:18추천 1
오늘 제가 쓸 엄지척! 다 여기에 쓰고 갑니다. 총총총
댓글 1개 ▲
2024-05-16 11:15:12추천 0
아이디와 총총총을 보니 신데렐라가 생각나는군요ㅎㅎ
2024-05-16 10:34:57추천 1
그래서 대책이 뭔데?
어떡해 할 계획인데?
이런 문제는 생각해 본거 맞지?

가 아닐까 함 ㅋㅋㅋㅋ
댓글 1개 ▲
2024-05-16 11:09:24추천 0
아...사장님이요? ㅋㅋㅋ 과연...
2024-05-16 10:35:23추천 1
와아 원석같은 막내가 들어오게 되는군요.
글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는 느낌이라서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탕,삼탕도 할 수 있고 ... 네이버 연재분도 있으니 든든합니닷

교수님 입장에서는 아마도, 이 친구가 열심히 하고 될만한 친구니까 업계에서 좋은 회사들을 추천해주셨을 것 같아요.
들어갈 수 있다면 좋은 회사에 선배가 있다는 선례가 될테고 아니어도 면접을 보는게 경험이 될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면접시 마님처럼 이 아이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취업률에만 매달리는 분이시면 학교로 들어오는 취업처를 소개하거나 만만한 데를 추천했겠지요...
건실한 젊은이가 성장하는 이야기만큼 훈훈하고 흐뭇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댓글 2개 ▲
2024-05-16 10:38:17추천 1
마님께서 말씀하신 " 수학을 잘하냐?" 에 대한 견해를
수학1타강사가 한 말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정승제의 ”한국인 중 90%는 수학을 단 한 번도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 수능 수학 1등급을 꿈꾸는 학부모님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이라는 제목입니다.
2024-05-16 11:08:12추천 0
아 그런가요...ㅎㅎ 그냥 애보고 기죽지 말라고 해본 말입니다. ㅋㅋㅋ 매번 신규입사자들이 마치 죄인마냥 기죽어서 들어오는 꼴을 보니 배알이 꼬여서요 ㅋ 회사가 필요해서 너를 뽑은건데, 왜 가슴펴고 들어오지 않는거냐! 하는....
2024-05-16 10:43:39추천 2
콘서트 예매할때나 사용하던 F5연타 신공을 펼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댓글 0개 ▲
2024-05-16 11:18:45추천 1
좋은 팀원 구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역시 사람 보는 눈이 있으셔서 잘 구하시네요.
댓글 0개 ▲
2024-05-16 11:41:47추천 1
일은 가르칠수있는데 몰라도 공부하고 따라올수있는

성실함과 주변머리만 있으면 어줍잖게 아는것보다 백지인 상태가 낫다는건 진리 같습니다.

특히 인간성이나 성실함은 정말 일 머리가 없지 않은 이상 잘 적응하고 1인분 이상해네는 것 같아요.

특히 인마핱님은 교육에 특화되신것 같아요. 1타 강사해도 잘하셨을듯 ㅋㅋㅋㅋㅋ
댓글 1개 ▲
2024-05-16 11:48:37추천 0
참교육인가요 ㅋㅋㅋ
2024-05-16 11:50:33추천 1
어제 쉬고 출근했더니 행복한 비가 엄청 내렸와있네여 ㅎㅎㅎㅎ
댓글 0개 ▲
2024-05-16 13:54:14추천 1
남의 회사 면접썰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사장님 면담 썰도 기대됩니다 ㅎㅎ
댓글 0개 ▲
2024-05-16 14:19:44추천 1
판단과 정의를 잘하냐라는 구절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Logician (수리논리학자?)이 주로 보는 관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프로그래머이시기 때문에 (1) 예제를 추상화 해서 알고리즘으로 만들 수 있는가 (2) 생각을 구체화 하여 로직을 그릴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쓰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댓글 1개 ▲
2024-05-16 18:01:58추천 0
ㅎㅎ 제가 그정도로 생각이 깊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저 저를 빗대어 생각했던거죠.
결국은 이 업계 업무란, 현장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 원인을 제대로 정의 할 수 있을 때, 해결은 비교적 쉬운 일이 되니까요.
그정도 눈치와 노력만 있으면 누구든 일을 잘 할 수 있다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던거 같습니다. ㅎㅎ
2024-05-16 14:25:23추천 1
오늘도 재미있게봤습니다.
댓글 0개 ▲
2024-05-16 14:33:40추천 1
에이 안봐도뻔하겠네용
윗급들이 사장님이 하는이야기에
대답도못하고 얼버무리고하니
사장님 빡쳐서 겁나 쿠사리 줄테고
인마핱님은 프로그램 관련 이야기해서
척하면 척하고 나오고하니
사장님이 좋아하셨을듯한데용
인마핱님은 또 모르는것에대해 배울수 있고
또 다른시각에서 접근하는 방법도 배울수
있으니 좋고 굿굿
자고로 일 드릅게 못하는것들이 말이 드릅게
많더러구용
생각만도 개빡치네
댓글 2개 ▲
2024-05-16 15:11:40추천 2
와우...거의 정답입니다....ㅋㅋㅋ 이렇게 강제 스포 당하는군요! ㅋ
2024-05-16 15:39:28추천 1
깊은빡침!
2024-05-16 14:39:25추천 2
난닝구+팬티차림 사장님과의 썰은 에피소드 6편을 참조 ㅎㅎ
댓글 0개 ▲
2024-05-16 15:07:12추천 1
사원을 기억할 정도면 첫인상이 대단했네요. ㅎㅎ
댓글 6개 ▲
2024-05-16 15:16:38추천 0
6화에서 다 쓰지 못했지만, 추억이 있어요. 선배랑 저랑 중국에서 일할 때, 워낙 밥이 마음에 안들어서 여기 저기 다녔거든요. 맛집 찾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남경은 저도 처음이고...저희 숙소가 워낙 외진데 있어서...ㅋㅋ

그러다 우연히 백종원씨 프렌차이즈를 발견하게 됐죠 ㅋㅋ
사장님 오셨을 때, 일부러 거기 안가고 반찬 쓰레기 같이 나오는 식당만 데리고 다니면서 골탕먹인적 있습니다.
저희 생각이야 "당신 직원들이 중국에서 이만큼 고생한다!!" 라는걸 어필하기 위한 장난이었는데.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이 남경에 마당발 이셨더군요.
저희더러 "니들 왜 백종원 식당 놔두고 자꾸 이상한데만 데리고 가냐!?" 하셔서 그때 뽀록났었습니다...ㅎㅎ
아마 그것 때문에 기억하실거에요. ㅎㅎ
2024-05-16 15:22:03추천 1

이게 사장님 드시라고 저희가 시킨 반찬입니다. ㅋㅋ 이때 사장님이 도저히 못참고 나서신거죠 ㅋㅋ
2024-05-17 14:53:41추천 1
사장님께 이런 장난을...역시 인마님이시군요. ㅎㅎ
2024-05-17 18:32:02추천 0
대대장은 이등병을 혼내지 않는법이죠ㅋㅋ
2024-05-18 20:58:00추천 0
오~ 메이차이꿔로! 저 좋아하는뎁
2024-05-19 00:38:09추천 0
와우...중국 출장 전문가신가요ㅋㅋ 저기가 돈내고 반찬 퍼다먹는곳이라 저는 저 음식 이름도 모르는데ㅋㅋㅋ 비주얼은 저래도 맛은 있습니다ㅋㅋ저도 잘 먹던거에요.ㅎㅎ
2024-05-16 16:04:02추천 1
20대 신입
어떤 인생을 살어오셨길래  눈빛이 살아  있는건지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4-05-16 16:50:57추천 1
오후에 다시 정독하다 갑자기 드는 생각 하나!
햄릿이 신입한테 비전팀으로 입사해서 공부하라고 한 얘기요 ㅎㅎㅎ

생각해보니 인마핱님!! 께서!! 예전 회사 비전팀으로 입사하셔서 프로그래밍 공부하신 케이스인거죠?!
그래서 그게 힘들고 가기 어려운 길이라는걸 아셨던거지요?

인마핱님 글 중에 제가 제일 열받아하는 등장인물이 햄릿인데 ㅎㅎㅎㅎ
지난번에 '내가.. 미안해..' 대사 나왔을때 진짜 카타르시스가ㅜㅜㅜ!!

햄릿은 말부터 행동까지 진짜 다 맘에드는게 없었는데!!!
근데 이 아래 대사가 거의 인마핱님에 대한 설명인거 같아서 ㅎㅎㅎ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 ㅎㅎㅎㅎ

햄릿: 프로그램팀 말고. 비전팀으로 일단 입사를 해요. 그곳에서 기계 설비를 공부하고, 광학 파트도 공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두가지를 안다는건 설비 프로그래머에게는 엄청난 '무기'가 되죠.
본인이 노력할 자신이 있다고 했으니. 프로그램 공부도 노력해서 하고. 그만한 결과를 보여줬을 때.
프로그램팀으로 부서이동을 할 수 있어요.
댓글 3개 ▲
2024-05-16 16:59:22추천 1
아..설명이 맞네..

읽으면서 면접때 그냥 하는 소리겠거니 했는데.. 맞는 말이네
2024-05-16 17:00:25추천 1
맞습니다. 제가 첫 회사에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는 윗대가리들 말에 속아서. 중국 출장을 갔죠.
거기서 카메라 셋업과 장비 셋업을 도맡아 했고, 열심히 프로그램 공부도 병행했지만 결국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실전 업무가 주어지지 않고서는 쉐도우 복싱밖에 안되었어요.

마지막에 건진거라곤 중국어 와 쥐꼬리만한 통장 잔고 뿐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1년 3개월의 시간을 이용당하며 날린거죠...ㅎ

그나마 저는 중국어라도 건졌지요. 제가 그만둘때 비슷한 처지인 형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소프트 전공 대리....
그 회사에 무려 6년을 더 다녔죠. 그분은 아직도 코딩을 못하십니다. 계속 거기 남았다면 제 미래였겠죠..

그랬기에 절대 저 어린아이가 같은일을 당하는걸 지켜볼 수 없었던거죠...ㅎㅎ
2024-05-16 18:38:25추천 1
후배들이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게 끌어준다는건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비전팀에서의 전직(?)이 정말 어렵고 힘들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에
지금 인마핱님이 유니콘(?)같은 존재가 되신 게 아닐까요 ㅎ

자기만족으로 코딩하지 않고 비전팀, 제조팀, 고객사 입장에서 봤을 때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내 업무만 완료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부서라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그게 안 되는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았으니까요 ㅎ

근데 햄릿은 ㅡㅡ 자기도 못 하고 도와줄 생각도 안 하면서 입만 살아서 말만 저렇게 번지르를하게 하는 게 너무 열받음 ㅠㅠㅠㅠ
2024-05-16 19:30:17추천 1
그게다 선배된 자들이 모범을 못보여서겠죠..
한 두명 4가지 없는건 그럴수있는데 저 시기엔 단체로 맛탱이가 갔으니...그건 선배들의 탓이라고 할수밖에요...ㅎㅎ그런 선배들은 보란듯이 위에서 꿀빨고 있으니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어진걸 후배들도 아는거죠..
2024-05-16 17:57:23추천 1
화요일에 세편이나 올려주셨는데 오늘은 한편뿐이군요...
역시 사람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ㅎㅎ
지금까지는 재미있게 읽기만 했는데 오늘은 뭔가 좀 마음한구석을 때리는 부분이 있네요
저도 좋은 선임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언급되는 회사중에 한곳에 다니는지라 글을 읽으면서 혹시 뵌적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댓글 1개 ▲
2024-05-16 17:59:03추천 0
엄청나게 잘 생긴 개발자를 보신적이 있으시다면...아마도...그가....ㅎㅎ
2024-05-16 19:22:40추천 1
면접볼 때 뻔뻔한 타팀장들 기가 막혀 부끄럽지 않은가 봅니다.
댓글 0개 ▲
2024-05-16 22:58:07추천 1
작가님 ^^
이거 책으로 내실꺼면 댓글까지 같이 내주셔야 합니다.
작가님 글도 참 좋지만
댓글들이 삶의 정석, 직장생활의 정석을 를 모아 놓았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댓글이  너무 좋아요, 댓글 보는 재미와 작가님의 답글도 핵심 포인트 입니다.
댓글 1개 ▲
2024-05-16 23:19:35추천 0
저도 댓글들이 참 좋다..하면서 읽고는 해요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2024-05-17 12:22:04추천 1
책으로 내신다면 E-book으로도 꼭 부탁 드립니다 흠흠....
이번 편은 뭔가 희망시작편 느낌이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댓글 1개 ▲
2024-05-17 18:36:55추천 0
하하...책으로 낸다면 엄청난 수정을 거쳐야 할겁니다...음슴체라.,
2024-05-17 14:54:56추천 1
아... 이번 회차는 가슴 살짝 뭉클 했습니다.

어린 녀석들 중에 정말 빛이 막 날듯 말듯 하는 애기들이 있는데

정말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옆에 붙어서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야~ 하면서 가르쳐주게 되더라구요. ㅎㅎㅎㅎ
댓글 1개 ▲
2024-05-17 18:35:56추천 0
그죠ㅎㅎ 잘할 수 있을것 같은, 간절해보이는 친구들은 왠지 정이가더라구요ㅎㅎ
2024-05-18 16:34:42추천 1
긴 글인데 술술 읽히네요. 잘 봤습니다.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