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바지+ 어그부츠를 신어, 니 능력으로 돈벌어서 히타 팡팡 나오는 차 끌고다닐 거아니면
그냥 대학생 신분답게 스타킹에 하이힐 따위는 좀 집어치우란 말이다.
면접용 6cm짜리 구두 신고 하루종일 걸어도 피곤한데 말야, 너희들
9cm를 넘나드는 '킬힐'에 엄청 짧은 하의에 레깅스 따위를 입고 지금
"꺄~악, 오빠 추워!발꼬락이 시려워 죽게떠염!"
그러면 남자가 길거리에서 5000원짜리 수면바지 하나 급구해서 입혀주면
"우왕 ♡ 따뜻해 고마워염"
이럴거아니잖아?
바람이라도 쪼꼼 불었다 치면 똥꼬 보일락 말락하는 치마는 펄럭펄럭 냅두고 앞머리부터 잡네?
솔직히 요즘 너희 모습보면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돈 잘버는 직딩녀가 스트레스 풀려고
클럽갈때 모습하고 비슷하단다,
언니가 휴학하고 짧게나마 회사생활 할 때 동료들과 놀기위해 -_-; 게이바에 갔었는데
트랜스젠더 언니들도 너희가 걸친 옷처럼 막장은 아니었어.(공연하는 드래그퀸은 말고.)
작년 여름에 우리학교 도서관에 까만 T팬티가 훤히 비치는 흰 원피스 입고 온 여자 때문에 한번
난리가 났었지... 여자 망신은 여자가 시킨다.
드러내는 몸이 아름다운 건 모델이라는 직업정신 때문이지, 그들은 빼어난 몸매와 외모를 가꾸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피와 땀을 흘려 노력한 결과로 얻은 몸을 보여주는거야.
너흰 그저 '어린 몸'이라는... 신상 옷에 붙은 '신상'꼬리표 같은 싱싱하고 젊은 몸을 가졌을
뿐이지, 이성의 눈에 '아름답게' 비치기는 커녕 '은근히 꼴리는데..'따위의 음흉한 마음을
일으킨다고...
다이어트를 해도 스스로 칼로리를 제한할 뿐, 무언가 즐기는 운동이라도 해본적이 있니?
가꾸지 않는 몸은 어릴 때 반짝이란다, 지키지 않는 몸도 마찬가지야...
스무살의 꽃다움은 TV에 나오는 머리 빈 걸그룹 따라 몸매를 과시하지 않아도
순수하고 맑은 빛이 있는 거니까...
요 아래 사진들은 신나게 놀고 있는 클러버들이야.
옆구리에 분홍색 퀼팅 백인지 퀄팅 백인지하는 샤넬 백 짝퉁 하나 걸치면
학교에서도 흔히 보이는 패션이지...
아침부터 짙은 화장에 저런걸 걸쳐입고 오면 솔직히 나는 쟤가 새벽까지 놀다가 그대로
수업왔나 싶을 때도 있어...
죄없는 동물털가죽 벗겨만든 퍼코트, 저렴해도 한벌에 40만원 정도 하지?
그게 정말로 네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한 최고의 아이템인지,
유행따라 입다 말다할 그저 허영심을 위한 것인지... 한번만 생각해보지 않을래?
따뜻한 점퍼, 니트셔츠에 청바지, 운동화나 어그부츠에 털모자면
춥다면서 그저 '친한 오빠'일 뿐인 남자에게 앵겨가며 괜한 오해 살 필요 없이 겨울바람에
당당할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