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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캣파더님들 힘내세요~!
게시물ID : animal_72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누스
추천 : 13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12/13 19:34:08
오늘도 밥셔틀하러 갑니다ㅎㅎ
주문한 사료가 내일 도착예정이라서
냉장고 뒤지다가 발견한 닭찌찌살!
푹~삶아서 작게 찢고 잘랐어요

밥보다 물이 더 귀할정도로
겨울엔 물마시기가 참 힘든 길야옹이들이
자동수분섭취(?)가 되도록
물을 자작하게 넣어서줘요

대추랑 무 삶은물을 불린사료에 부어주거나
캔이랑 불린사료 섞어서 끓인물 붓기도해요
먹으면서 열심히 수분섭취도되요ㅋㅋ
어젠 갈은돼지고기밖에 없어서
멸치랑 섞어서줬어요
멸치는 짜니까 한번끓이고 물버린뒤에
다시 물넣고 끓이고 물버리고
무뿌리랑 대추넣고 다시 끓여서
고기랑 섞어주니 폭풍흡입하더라구요

추운날 길에서 고단한 고양이의삶 이어가는
길야옹이들 만큼이나 고생많으신
캣맘 캣파더님들
괜찮다~싶은 노하우나 팁있으면 공유해요!

전 친구네 동네 캣맘어르신이
물 못먹고 다니니까 사료불려서 주는거라고
말씀하시는거 듣고 감탄하며 응용하고있어요ㅋㅋ

편의점도시락, 햇반, 두부 등등의 일회용용기에
담아서 먹이고 다먹을때까지 보고있다가
그릇 회수해와요 혹시나 쓰레기만든다고
안좋은소리 들을까봐요;; 헤코지는 죄다
길야옹이들이 받을테니ㅜㅜ
회수한 일회용용기는 설거지해서 다시씁니다ㅋ
아지트가있는 녀석이 있어서 놔두고 가곤해서요

닭찌찌살이 많아보이나요?
7마리가 먹습니다ㄷㄷ점점 늘어나는것 같아요ㅠㅠ
애들이 밥셔틀 있다고 소문내나..-_-

예전엔 친구동네에 갔다가
아깽이들보여서 캔한번 먹였다가
어떤할머니께서 밥주던게 너였냐며
엄청때리셔서 맞고 온 기억도있어서
조심조심하며 밥셔틀 하고있는 요즘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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