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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69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해Ω
추천 : 310
조회수 : 5442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3/24 12:24: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24 00:43:46
2일뒤면 저의 옛 연인이 결혼식을 올립니다.
늘 그녀의 행복을 염원했지만 막상 청첩장을 받고나니 가슴이 아려오네요..
그녀의 결혼식,,그녀의 웨딩모습을 마지막으로 새겨 넣고 싶지만
왼손은 마비되고 오른쪽눈은 의안으로 바뀐 민머리의 초라한 저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네요.
거기다 그녀는 1년이나 소식을 물어왔지만 숨기 바뻤는데 무슨 염치로 볼까요..ㅋ...
2년전 저의 초라해질 모습을 함께 겪게 하기 미안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채 이별을 고했던 그날이
무척이나 후회되고 가슴이 아리네요.병만 없었어도 옆에 사람이 저였을지도 몰랐겠네요.
7년을 함께해왔던 사랑하는 저의 첫사랑...
저 소식은 모르길 바라며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지나 웃으면서 오랜만이네 애들은 많이 컸어? 란 말을 건낼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답답하고 해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더크로스 떠나가요 떠나지마요란 노래가 이렇게 슬픈노랜줄 몰랐네요..
남은 투병이 오늘따라 더 원망스럽네요.. 투병하시는 모든분들 얼른 완쾌하셨으면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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