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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수줍은 글이에요..
게시물ID : lovestory_69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록을좋아해
추천 : 4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07 14:12:20
여러개가 있는데 몇 개만 올려볼게요..ㅎㅎ

노을/정히

오늘 저녁, 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웠다. 
내일은 날이 흐리다는 뜻이었다. 
나는 웃어야할 울어야할지 몰랐다. 

 너를 사랑하는 일이 그랬다.  




이름/ 정히

 네 이름을 부를때면 유난히 꾹꾹 눌러 발음하곤 했다.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너였기에, 혹여 잔바람에라도 날아갈까 두려운 마음의 표출이었다. 

 나는 네 이름 한글자 한글자를 소중히 발음하고있노라면, 그 음절들이 너를 불러와주는게 경이로웠다.
그래서 자꾸만 네 이름을 불렀고, 오직 내 입술에서만 네 이름을 만들었으면 했다.   

내가 나의 이기심을 탓하게 되기 전에 
네가 이름이 아닌, 내 마음을 듣고 와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서로의 이름을 나눠가지면 참 좋겠다. 
그러면 참 좋겠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아.


나 여기 있소/정히

 앞마당에 그리움이 무성히 자랐소. 

 시간은 까무룩 져버리고 추억만 매정하게 자랐소. 
 당신이 오는 그 언젠가, 
 나 이 그리움들을 태워 절절 끓는 마음으로  당신을 맞이해야지.  

그때까지 나 여기 있소. 
들리시오? 나 여기 있단 말이오. 

(이건 빈 집 앞 풀들이 무성히 자란 모습을 보고 지은 시에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려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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