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게시물ID : sisa_461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달동잭스
추천 : 5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4 00:56:20
고등학교 2학년때 광우병 소동이 벌어집니다.
그 때 영어선생님이 "이건 잘못되었다!!"라면서 말하셨습니다.
그 때 난 안녕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 용산에서 시민들이 죽었습니다.
그 때 인강 선생님이 "이건 잘못되었다!!"라면서 말하셨습니다.
그때도 난 안녕했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고 정치에 눈을 뜬 건 22살...
공익근무하고있을 때 대통령선거를 했습니다.
십알단, 국정원 댓글 파문이 일었을 때부터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때야 깨달았습니다.
나라는 안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나도 안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지금....
1년째 묵묵부답하고 있는 '정부'를 보며....
철도파업으로 7천명이나 자른
2년동안 공익근무를 하던 '코레일'을 보며...
지금 다니는 학교의 문제들과 학생의 분노들을 보며...

그리고
고려대 학생의 대자보를 보며....

안녕하지 않습니다.



안녕(安寧): 아무 탈 없이 평안함.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