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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저는 그동안 안녕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461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l죤블라디S2
추천 : 5
조회수 : 2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4 01:09:46
안녕들하십니까?
저는 이제 막 수능이 끝난, 대학생이 될 고등학생입니다. 답답하고 죄송한 마음에 이렇게 몇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저는 그동안 안녕했습니다. 고3, 수능, 수험생이라는 그늘 아래, 말로만 정의를 외쳤고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녕한 세상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행동하지 않아도 세상은 변화할 것이라고,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요즘 들어 제가 느낀 세상은 더이상 안녕하지도, 안녕할수도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제가 바래왔던 세상과는 너무도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보며, 이제는 저도 행동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어떤분들은 이렇게 반문하실수도 있습니다. 너희는 아직 어리다고, 너희가 뭘 아냐고, 좀 더 세상을 경험한 뒤에 행동해도 늦지않다고.
그러나, 저는 더이상 그 말에 동의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더 기다리기엔 늦었습니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원한 세상을 제 손으로,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내일 서울역에서 5시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시 일산에서 한 고등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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