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야간택배갔다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93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습맨
추천 : 2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8 20:10:10
플레시게임 게시판에서 겜만 해대는 눈팅회원 안습맨입니다ㅋㅋ
 
택배알바갔는데 그냥 심심해서 간만에 로긴하고 간단한 후기 올릴께요.
 
 알바몽에서 야간택배(초보환영,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구인광고를 보고 요즘 금전이 별로 없는데
한번 가볼까 해서 문자로 이름,나이,사는 곳을 적어서 전송했습니다. 10분만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1시간 뒤 픽업장소에서 픽업되고 바로 도시 변두리의 물류창고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더라구요. 물통챙기시는 분, 일할 옷으로 갈아입는 분, 담배피는 분, 대딩,
아저씨등등...  저녁을 먹고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각 8시 10분...(구인광고에는 9시 30분 작
업 시작이라고 나왔는데...) 물류센터 안으로 들어가니 한 25개정도 되는 라인(11톤 트럭들이 후진해
서 하차하는 곳)들과 라인마다 물건을 나르는 레일들이 있더군요. 대략. 공항에서 물품검사 할 때 가
방 놓았다가 터널 지나면 다시 찾아가는 그런 비슷한 것이요. 그리고 하차차량이 들어왔습니다.
 
그 이후는...
 
인터넷에 '지옥알바 야간택배 후기' 라면서 막 썰 풀고들 그러시잖아요. 정말... 100% 사실입니다. 조금
도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힘들고ㅠ 도망자들 속출하고 쉬는 시간이라곤 하차 끝나고 가고 또 다른
하차 차량 들어오는 그 사이와 새벽 1시 빵이랑 음료수 주변서 쉬는 시간 20분... 이게 다입니다.ㅠㅠ 땀
으로 팬티까지 젖음, 갈증, 허리아픔, 다른 사람 일하는데 쉴려니까 쪽팔림...그래서 이 악물고 하차, 또
하차... 게다가 오늘은 월요일... 주말이 지났기에 작업량 평소보다 훨씬 많아여. 같이 일하는 아저씨가
택배 처음한다면서 무슨 배짱으로 월요일에 오셨냐고... 헐 물량이 많아서 보통 수목금은 6시도 안돼서
끝나는데 7시 40분에 끝났습니다... 손에 쥐어진 5만5천원... 아...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들...
 
 
 
 
 아무튼 더 얘기하면 길어질까봐 요약하자면... 야간택배... 쓰러집니다. 인터넷 택배알바 후기? 과장,허
세 없습니다. 100% 사실입니다. 과연 지옥알바라 칭할만 합니다ㅎㅎ 내나이 20대 중후반... 고딩들, 대학
생들 도망자 속출하지만 같이 일하는 아저씨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앞으로 험난한 사회로 가야되는 사회
초년생이기에 쪽팔려서 정말루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제가 지원한 회사 2차면접인데 이
것이 더욱 간절해지더라구요ㅠㅠ
 
아무튼 야간택배... 가시려면 마음 진짜 단단히 먹으시고 월,화엔 가지 마세여ㅠ
이상입니다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