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자보를 보고 오랜만에 본교 커뮤니티에 들어갔습니다. 손자보를 써주신 07 상진님께서 직접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주셨구요.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몇몇 댓글들은 정말 한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포트에 찌들어서, 시험에 찌들어서 불길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부끄럽네요.
필명숨김으로 댓글 남겨주신 분의 말씀을 옮깁니다. 이 사회가 안녕하지 못한데도 저 스스로가 안녕하지 못한 사회에서 안녕을 추구하고 있음이 부끄럽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스스로의 안녕을 안녕하지 못한 사회에서 추구함이 부끄럽습니다. 또한 이 땅의 대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P.S. 내일 만 명의 철도노동자들이 서울역에 모인다고 합니다. 레포트에서 벗어나서 잠시라도 불길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분들에게 지지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