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캡쳐해서 올려주시는
대자보 글들을 보면서 울컥하는 뭔가가 있는데
알고있는게 없어서 기껏 한다는게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고 혀나 차고 있는 제 모습이 실망이네요
또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말이
만나면 하는 인사같은 그런말이었는데 이렇게 묵직한 돌직구로 느껴지는게 참 오묘하구요........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근 이주간 눈.귀 다 막고 살던게
지금보니 27년 인생 대부분을 그렇게 살았던거 같아서 화도 좀 납니다
이 시기의 일들이 앞으로 살면서 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신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내일부터 신문은 꼭 읽게 만들 것 같네요
뭐라도 알아야 그 다음 행동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 그렇다고 신문을 맹신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진 않아요
아무것도 모르는것보다 조금만 아는게 더 무섭다고 배웠는데
조금도 모르는것보단 조금이라도 아는삶을 살아보고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모르다가 내가 모르고 있었던걸 알게되고
특히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던건
정말 스스로한테 쪽팔려서 못살겠네요
일기같아서 죄송해요 그냥 여기에 적으면 좀 나아질 것 같아서 그랬어요
좋은 새벽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