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제 갓 돌 지난 아이 아빠입니다.
고려대에 붙여진 대자보에 대한 응답이 전국의 대학교에 붙여지는 걸 지켜보면서
이 현실에 순응하고 있던 제 자신을 부끄러워하면서 눈물 흘렸습니다.
가진 직장에 만족해야 하고,
한 아이 아빠라는 책임감에 뒤로 물러서야 하고,
누가 죽든 내 알바가 아니고 침묵해야 했던,
비겁한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눈물이었습니다.
이 현실에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젊은 대학생들에게
이런 글로나마 응원합니다.
모두가 안녕하고 행복해지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