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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의 댓글에 대한 사견
게시물ID : sisa_461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H.
추천 : 0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4 11:48:09
개인적으로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한 게 2002~3년 때부터였습니다. 뉴스의 이면을 보려면 댓글까지 봐야 한다는 조언을 들은 게 그쯤이었거든요.

그런데 04년인가 05년때부터 이상한 댓글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쓴 게 아닌 것 같은 댓글이었지요. 한글을 배운 일본인 또는 중국인이 쓴 것 같은 댓글들이었죠.

내용은 중국인 및 조선족 비하, 일본 찬양 또는 일본 비판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다만 이 때는 이걸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고, 그저 글로벌 시대라서 그렇겠거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정체를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금융위기, 미네르바, 노무현 김대중 두 전 대통령의 서거였죠.

일본과 중국을 헐뜯던 댓글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고, 심지어는 포털의 게시판(특히 다음 아고라)에 게시물을 작성하는 형태까지 나타납니다.

그때부터 댓글 또는 글쓴이들의 이력, 즉 지난글들을 뒤져보기 시작했습니다.

드러내놓고 자신이 일본인임을 밝히는 사람도 있었고, 중국스러운(?) 아이디도 있었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1. 대한민국의 포털사이트 또는 민의를 표출하는 장소가 중일 댓글전쟁의 전쟁터가 되었다.

2. 어쩌면 체계적으로 조직된 집단의 개입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혹시라도, 포털사이트 댓글을 추적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당시 포털사이트 이용자의 경험담' 으로 참고해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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