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누군가 날 싫어할 수 있다는건 당연한건데' 라는 글 보고 생각났어요.
모던패밀리 보면서 느낀건데 드라마 상이라 그런건지, 원래 서양쪽이 그런 오픈마인드인건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걸 쿨하게 넘기고 자신감? 자존감은 절대 상처받지 않더라구요.
'넌 그래?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난 이런 사람이야' 라는 느낌.
거기다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랑 배척하는게 아니다보니 나중에 서로 의외의 면을 발견하고 친해지는 경우도 있고...
나이같은걸 떠나서 서로 느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솔직하게 다 말하고 또 그거에 딱히 상처받지 않고
'이 사람은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게 너무 부럽더라구요.
서로 감추거나 쌓아두는게 없다보니 스트레스 쌓일 일도 없고, 오히려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그렇게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가족들 같은 경우 힘든일이나 고민들도 다 털어놓고....
(이 부분이 제일 부러웠던게 저희 아빠 포함 우리나라 가장분들은 너무 혼자 속으로 삭혀서 안타까워요ㅜ)
반면 우리는 너무 마음에 담아두고,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 너무 신경쓰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두고두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모던패밀리 보면서 그 가족들이 너무 부러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