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썼다가 지웠네요..10년넘게 같이 살았던 우리 막내 도도가 오늘 갔네요..
정말 정말 아픈티도 안내고 그저 힘이 좀 없나 싶더니 회사 갔다오니까 어머니 울고 계시고 시집간 동생와서 오열하고 있네요..
최근에 나이 많이 먹어서 걱정되긴했는데 정말 이리 갑자기 가버리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옆에서 과자 좀 주라고 보챌때 먹고 싶다는 거나 양껏 먹일껄 그랬다는 후회만 가득합니다...
비록 다시 만나진 못하겠지만 행복한 생이었었으면 좋겠네요.
도도야 .. 넌 우리 가족의 활력소였고 최고의 선물이었어. 마지막에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맛있는거 좋은거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못난 주인이 받기만 해서 미안해..미안해..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