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간 멤버들 평가한 글에(글 자체는 폄하할 의도가 없습니다 그냥 작성자님의 의견으로 알겠습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저런 평가글은 안올라왔으면 좋겠어요 무슨 영화도 아니고;; 분석할 거리나 있나 싶거든요)
댓글중에 유재석만 남기고 고정 멤버들 교체해서 시즌제하자 라는 어이없는 댓글을 봤습니다.
무도가 어떻게 10년을 이어왔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인건지.. 아니면 멤버 몇명 빠져도 잘 굴러가니까 그런건지;;
일단 멤버가 바뀐 무한도전을 유재석이 계속 하고싶어할지도 의문입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포맷은 아직도 유일무이합니다. 항상 앞서간다고 해야하나 다른 프로그램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죠
10년을 쌓아온 이미지입니다. 그것도 고정멤버들과 함께요. 근데 유재석만 남기고 다른 멤버들 교체하자?
그럼 더 이상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이 아니게 됩니다. 10년간 쌓아온 캐릭터나 이야기들을 멤버교체하고서 퍽이나 이어갈수 있겠습니다.
제가 유재석이라면 그냥 무한도전 안하고 맙니다.
알게 모르게 무도팬들이 주는 압박감은 유재석도 느끼고 있을겁니다. 유재석이 직접 욕을 먹진 않더라도 같이 일하는 동료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뻔히 눈에 보이는데 계속 평가당하고 무시당하니까요 거기다가 유재석은 리더입니다. 어떻게든 욕 안먹게 잘 이끌어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겠죠
시즌제는 찬성입니다.
뭐 물론 이게 도입될지는 모르겠지만 무한도전이 옛날처럼 이끌어가기에는 멤버들 나이도 있고 이래저래 최근 사고도 많이 일어나서 좀 쉬는 것도 좋겠긴합니다
지금 무한도전이 옛날에 모습보다 쳐져보이는 이유는 최근에 일어난 여러가지 사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광희는 10년간 같이 무한도전을 쌓아온 멤버가 아닙니다. 당연히 헤맬수 밖에 없죠 지금 멤버들은 척하면 척이고 딱하면 딱입니다. 그 동안 호흡 괜히 맞춰온게 아니죠 거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멤버가 들어갔으니 헤매는게 당연하죠 그래서 저는 광희 욕 안하는겁니다. 우리한테 거의 10년이나 익숙했던 멜로디에 갑자기 듣지도 못했던 음이 떡하니 들어오는데 이상하지 않을리가 있나
우리는 지난 10년간 모든 멤버가 같이 있었던 무한도전을 쭈욱 봐왔습니다. 거기에 주축멤버는 3명이나 빠졌습니다 아니 그 전녀석을 빼더라도 2명이나 빠졌구요
그 2명이 맡고있던 포지션이 쑥 하고 빠져버리니 균형이 안맞을수 밖에요 그 균형은 솔직히 광희가 아닌 그 누가 오더라도 맞추기 힘들었을겁니다.
그만큼 그녀석과 정형돈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뚜렷했거든요 그러니 예전 모습을 되찾지 못할수 밖에 없죠
지금 무한도전은 위기가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건과 이유로 인해 난 상처를 치유하는 중인거에요
가만히 내버려만 둬도 알아서 멤버들이 다른 멤버들 빠진 구멍을 메울수있는 방법을 찾아낼거고 그럼 다시 생동감있는 무도를 볼 수 있을겁니다.
무도를 좋아하는 마음에 재밌다 재미없다정도에 이야기는 당연히 해도 됩니다만
이번에는 멤버가 열심히했다 저번에는 대충했다 뭐 캐릭터가 어떻고 저떻고 너무 저울질하면서 까지맙시다
무도 멤버들도 사람입니다. 그놈의 댓글하나때문에 방송에서 행동 조심하게되고 말 조심하게 되면 무한도전 진짜 재미없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