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방법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해도 현직형사들이시다보니 당연히 형사분들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고요.
(예능이라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만은 않으니까요.)
하하와 박명수가 촉새 역할 맡은 것도 알겠고,
형사분께서 헬기에 잠복한 것도 어느정도는 수긍을 합니다만....
그 과정이 너무 뜬금 없었어요.
하하와 박명수...........
글들 보니 회유하고 꼬드겼다고 하시는데 그럴거라면 진작에 나왔어야했다고 봅니다.
점심 사줬을 때라던지, 체리쥬빌레를 사줬을때라던지, 하다못해 화장실을 가게 해줬을 때라던지
뭔가 잘 해준 당시에 불었어야지
한~참 몇 시간 후에 그냥 차 타고 가다가 뜬금없이
'아 너무 답답해서 끝까지 숨겨뒀던 비밀지도 보여드릴게요.'
'제작진에서 준 전화번호 드릴게요.'
'7시 넘어가면 제작진이 탈출로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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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읭? 이 되어버린 느낌....
그래그래 잘 해줬으니 그럴수도 있지 가 아니라
잡힌 순간부터 여태까지 몇시간 동안이나 계속해서 숨기다가 갑자기 왜 저러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구요.
그냥 어이가 없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헬기도 잠복한게 문제가 아니라 헬기로만 탈출할 수 있게 해놓은 게 참....
보면서 마무리가 영 시원찮네....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도 비슷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