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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청원] 철학과를 부활시켜주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693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돌이
추천 : 2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9 22: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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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학교 철학과 폐지결정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한남대학교 철학과 폐지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저희는 현재 교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철학과 폐지결정과 관련한 억울한 심정을 알리고자 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인문계열학과들이 통폐합되면서 인문학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기의 절정에 철학과가 있습니다. 철학과가 이러한 학과구조조정에 대상이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철학은 직접적으로 재화를 창출해내지 못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경제논리에 입각한 구조조정입니다. 그리고 한남대학교 문과대학과 철학과도 그 잣대에 재단되어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입학과 동시에 끊임없이 “인문학의 붕괴, 철학의 부재”라는 불안한 환경 속에서 공부해왔습니다. 그러나 숱한 위기의 말들과 사회적인 편견 앞에서도 언제나 “철학도”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않았고, 많은 교수님들의 가르침대로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학우들과 조용히 머리 맞대 공부할 소박한 터전마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폐과하는 대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겠다고 제안해왔습니다. 저희는 철학과를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며,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철학과 폐지 결정을 철회하는 것뿐입니다.
저희가 철학과 폐지결정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학과구조조정의 기준이 부실할 뿐 아니라, 부적합합니다. 학교당국이 철학과를 폐지로 몰고 간 기준은 ‘재학생 충원율’입니다. 다른 기준 없이 ‘재학생 충원율’이라는 기준 하나로 학과의 존폐를 결정한다는 것이 여러분께서는 이해가 되십니까? 이는 학과구조조정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는 부실하기 그지없는 기준입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학과에만 더 많은 투자를 하려는 학교 측의 계획은 학생들을 빌미로 장사놀음을 하고자하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소수 학생들의 의견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대학은 숙련된 기술자들 길러내는 취업훈련의 장이 아니라, 지성인을 길러내는 학문의 장입니다. 학문과 교육의 순수성은 재화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학과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 물질적인 실리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대학의 정체성과 가치의 측면도 배제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희는 그런 측면들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부실하고 부적합한 구조조정의 기준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둘째, 철학과의 재학생 충원율 미달은 학교 측에서 발생한 전산오류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한남대학교 철학과는 2013학년도를 제외하고 지난 4년 간, 입학정원이 미달 되었던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이번 년도에 정원이 미달되었던 까닭은 예비합격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합격 및 등록통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입니다. 앞서 언급한 부실하고 부적합한 기준을 받아들인다고 가정해보아도, 학교 측에 책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셋째, 학교 당국은 학과구조조정 과정을 학생들에게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했습니다. 철학과가 폐지되었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의 몫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당국은 당사자인 학생들은 철저히 배제한 채 일을 진행했고, 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학생들은 본인이 속한 학과의 폐지 소식을 외부언론보도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폐과가 결정되기까지 단 한 차례도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학생회의 요구로 개최된 공청회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이 일로 상처받는 건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은 학교의 결정은 부당합니다.
넷째, 이번 결정에는 어디에서도 교육의 이념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교육의 이념이 무엇입니까? 능숙한 세상살이를 가르치는 것 입니까? 아니면 주체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고, 옳은 일을 하게 하는 것 입니까? 한남대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학과구조조정의 이면에는 실질이익을 창출해내지 못하는 지식은 퇴출되어야 한다는 천박한 자본논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학 스스로 교육의 이념을 저버리고, 학문의 전당이기를 포기한 처사입니다.
정부는 취업의 책임을 대학으로, 대학은 학과로, 학과는 학생에게로 전가하고만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추어 대학들은 재정압박, 시대흐름을 운운하며 인문학을 퇴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혼이 없는 육체는 죽은 것이듯, 철학이 없는 국가와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념의 가치는 현실로 훼손될 수 없으며, 이념은 현실을 쫓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선도해야합니다. 어찌 철학이 없는 대학을 대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한남대학교를 사랑하는 학우로서, 철학을 사랑하는 철학도로서도 이번 철학과 폐지 결정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선생님께서 속하신 학교/학회는 안전하십니까? 이러한 문제가 비단 힘없는 지방 사립대학교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방사립대학교가 시작입니다. 이 시작을 토대삼아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겁니다. 부탁드리건대, 타인의 문제라고 치부하지 말아 주십시오. 철학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후배세대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오.
독일 관념론 철학자 피히테는 무너져가는 프로이센을 위해 나폴레옹 군대가 점령한 베를린학사원 강당에서 “독일국민에게 고함”을 외쳤습니다. 허물어진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길이 물리적인 재건에 있지 않았던 것처럼, 인문학도, 한국철학도, 교육의 이념도, 나아가 천박한 자본주의의 물든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희에게는 피히테와 같은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한남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폐지결정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저희들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오!
-한남대학교 철학과 폐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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