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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도 자막이 필요한 썰(19)
게시물ID : movie_69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유랑나랑
추천 : 7
조회수 : 105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02 19: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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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래전 일이네요.
여사친과 극장에서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친구]를 봤습니다.

준석(유오성)이 마약쟁이가 되어 있을때
친구 상택이가 찾아왔는데 자기 부인과 상택이가
데면데면 하니까 부인에게 이런 대사를 칩니다.
"ㅂㅈ가 벌렁 벌렁 하나?"

그 때 여사친이 저에게 귓속말로 속삭였습니다.
"뭐가 벌렁 벌렁 하다고?"
그러고는 사투리라 잘 못 알아 듣겠다고 투덜거리더라구요.

"글세 나도 잘 못들었어~" 
저는 이렇게 밖에 답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몇 달이 지났을 무렵 여사친이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동생이 비디오를 빌려왔는데
그때 저랑 같이본 친구를 빌려왔다면서
그거나 한 번 더 본다네요.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 그럼 영화 잘 보라고하고
전화를 끊으려는데 그러네요.
"야 그 때 뭐가 벌렁 벌렁 한거 우리 못 들은거 내가 듣고 알려줄게~"

한참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장난삼아
"뭐였냐?" 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받지도 않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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