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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에서 안녕들 하신가요?
게시물ID : sisa_462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랑
추천 : 3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4 16:40:22
거칠게 내리던 눈이 잦아든 겨울..
다들 안녕하신가요?!
저는 며칠 전 고대 대자보를 보았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스팩 쌓기, 취업, 고시 여타 다른 일들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고 애써 변명해 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내 앞가림 하기 힘들어 외면했다 애써 말해 봅니다.
매일 지나다니는 시청 앞 광장도 그저 남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외면할 수, 모른척 돌아앉아 있을 수 없을 듯 합니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피로 세워놓은 대한 민국입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 진상조차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때에 청와대는 또다시 논란에 논란을 재생산 합니다.
공적 이슈를 막기 위해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냅니다. 그저 지금 이순간만 지나가면 다 잊고 다시 그들에게 장단 맞추며
하루하루 살아갈 거라 생각하나 봅니다.
이젠 그럴 수 없습니다. 
청소 노동자들을, 철도 파업자들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더이상 외면하는 현실을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힘있는 갑에게 눌려 제대로 된 목소리 조차 내지 못하는 약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이젠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침묵하는 이 순간이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남산골 동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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