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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가 해야 할 일
게시물ID : sisa_693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투박대
추천 : 15
조회수 : 61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3/19 05:00:49
경선도 끝나가는 마당이고, 이젠 총사령관의 역할은 축소되고 개별 캠프의 지역구 공략이 중요해졌습니다.

각개 전투에 들어가기 전 전열을 확고히 정비하기 위해 해야 할 것들 몇 가지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총사령관인 김종인 대표가 해야 할 일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은 것들이 도출되더군요.


1. 핵심 지지층의 마음을 더불어 콘서트 시절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략을 시행할 것

 1) (실제로 그렇든 그렇지 않든) 핵심 지지층, 특히 2040 세대, 그 중에서도 네티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사과할 것

 2) 아직 남은 콘서트가 있다면, 김종인 자신은 경제 콘서트에 참석하지 말 것. 참석하고자 한다면 가는 곳마다 사과부터 해야 하는데, 파티의 시작이 사과가 되어서는 안 됨. 어차피 하고 싶지도 않을 테니 한 번이면 족함. 이철희, 박영선은 특히 뺄 것. 너희, 실패했잖아 어차피.(전 박영선을 변명한 표창원 박사의 말도 믿지만 박영선의 막후 정치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이철희는 두 말 하면 잔소리구요)

 3) 정청래 컷옾으로 인한 상심은 손혜원으로 충분치 않음. 마지막 퍼즐인 '김빈'을 청년비례대표에 꽂아 넣을 것. 사실 청년층 마음은 '김빈' 하나로 대부분 정리될 것. 시스템상 안 된다고? 뭔 개소리야, 정무적 판단하면 되잖아.

2. 이왕 포은의 목을 잘랐으면, 제대로 효수할 것

 하지만 정청래를 완전히 파묻으라는 것이 아니라, 전국구로 제대로 활용하라는 것. 이게 제대로 된 효수임. (아직 남은 콘서트가 있다면) 경제콘서트의 몸통은 다른 계파가 나와서 쌈을 사먹든 지랄을 하든 놔둬도, 콘서트 초반에 정청래가 바람잡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함. 정청래를 컷오프하고 정청래를 전국구로 쓰는 게 모순 아니냐는 말씀들도 하시는데 그렇진 않음. 국회의원이 될 길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만으로도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유권자들의 시선(특히 운동권을 싫어하지만 새누리를 극히 싫어하는 층)에선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임.

3. 지역구에서 후보들이 유권자, 지지자들을 만나 변명하게 하지 말 것

 지역 현안 문제 이야기하고 정책 홍보하기도 바쁜데, 그리고 정책 위주의 선거가 자리잡도록 하는 것은 항상 민주개혁세력이 선점하고 있던 분야인데 이런 부분에서 새누리에게 이니셔티브를 빼앗겨서는 안 됨. 특히 이해찬 정청래 컷오프와 같은 김종인의 실착, 비대위의 실패를 지역 후보들이 유권자들, 특히 핵심 지지층들으게 변명이나 하고 다녀야 되는 게 말이 되나. 따라서 김종인이 큰 스피커에 대고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 책임화 시키고 희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지역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

4. 손혜원에게 힘을 실어줄 것

 사실 이 문항은 1. 4) 에 가까운 2. 1) 문항임. 무슨 말인지 다들 이해하실 거라고 봄. 즉 부흥성회는 끝났지만, 손혜원이 가지는 상징성과 홍보위원회 장악력을 절대적으로 중시해야 함. 손혜원은 사실 이 일에만 집중한다 해도 몸 열 개로는 모자랄 판인데 지역구까지 언제 다 관리하나. 정청래 의원의 유세 지원과 적절히 밸런스를 맞추며 홍보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불어 넣어 줘야 함.

5. 양산에 한 번 다녀올 것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갔다가 나오면서 문의원과 같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좀 찍혀야 됨. 역시 1.5)에 가까운 문항임.



짧은 식견이기에 유치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김종인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두 가지는 역시 각개 전투에 임하게 될 야전 사령관들이 유권자들을 만나서 변명이 아니라 정책을 말하게 할 것, 그리고 포은의 목을 전국에 효수하고 다닐 것, 이것들이라고 봅니다. 세 가지를 뽑아 보라면 '김빈'을 어떤 식으로든 귀환시키는 것이구요. 이제 각개 전투에 들어갈 시점이 임박했네요. 더민주 후보들, 정의당 후보들의 무운을 빕니다. 지지자들도 화이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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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9 11:01:49
0
대선에 비해 총선은 더더욱 결집력 싸움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총선은 투표율이 5할도 안 돼요. 이기려면 느슨한 지지자들도 신나서 투표장으로 나오게끔 하는 게 1번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필요한 층이 청년층이에요. 55% 투표율을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대학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떳떳하지 못하고 자랑스럽지 못하면 청년들에게 호소할 힘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김대표가 반드시 전열을 가다듬어 줘야 합니다. 김대표님! SNS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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