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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69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억해둬요★
추천 : 2
조회수 : 11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27 22:05:04
며칠전 향좋은 허브를 하나 샀습니다.
좀 비실해 보이기에
동네 뒷산에 올라가 지렁이나
몇마리 넣어주면 잘살까.... 싶어서
모종삽과 봉지를 들고 산을 올라갔습니다.
어렸을때 큰 바위를 뒤집어보면 지렁이가
있던기억을 더듬어 바위를 뒤집어 봤습니다.
옆에 며칠전에 왔던 비로 습한 나뭇잎들이
많았는데, 바위를 들때마다 지렁이는 없고
근처에 엄청 많은 벌레들이 바스락 거렸습니다.
여름이니 벌레가 많겠거니 하면서
다시 큰 바위들을 찾아 다니는데
바위를 들때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한 겁니다......
평소에 내가 보던 집게벌레나 지네 같은
벌레 들이 아니였습니다.
다른 바위를 들어올리며 그 벌레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지켜봤는데...
놀.랍.게.도.
수십.... 아니 수백마리의 바퀴벌레들이
나뭇잎 속으로 도망가거나 숨고 있었습니다...
다른 바위를 들때도 계속.......... ㅠㅜ
전 지렁이고 뭐고 그냥 후다닥 내려왔습니다..
밖에사는 숲바퀴가 아닌 뭘 그리 잘먹었는지
통통한....... 수백마리의 집바퀴들.......
으 ... 글쓰는데 생각나서 소름돋네요;
산에 바퀴가 그렇게 많았던건
태어나서 처음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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