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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93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쉬나★
추천 : 1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9 14:03:07
오늘 아침,
우리집 식탁에서 식사를 다 마치고 가족이 둘러앉아 티타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기분이 좋았던지 갑자기 뜬금없이 마눌이 노래를 부르더군요.
"꽃 중에 꽃 무궁화꽃 삼천만의 가슴에..."
"무슨 그런 노래를 부르노?"
내가 노래를 끊으며 부르지 말라고 했더니 마눌이 왜 못 부르게 하냐며 묻습니다.
"그 노래만 들으면 대구한의대의 교수인가 나발인가 하는 새끼가 불렀던 노래가 생각난다."
"뭔데?"
"왜 있자너 2012년 대선무렵에 '꽃 중에 꽃 근혜님 꽃 팔천만의 가슴에...'라고 불렀자너. 미친 새끼... 지금도 유투브에 보면 동영상 있을껄?"
아빠와 엄마의 이런 사회적 역사적 판단 저능아들이 저지르는 변태적 돌출행동과 관련된 정치문화적인 기현상에 대한 토론을 듣고 있던 딸이 커피를 한 모금 삼키면서 한 소리를 합니다.
"뭔 놈의 나라에 이상한 박근혜 성애자들이 이렇게 많은 거야? 그런 새끼들은 아마 박근혜 사진 펴 놓고 뒷방에서 DDR 칠껄....."
엄마, 아빠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치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우리 딸이 완성되어 가고 있음이야....
참고로, 울 딸은 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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