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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팬픽]chapter 1 어느 루나가드의 일지 6
게시물ID : pony_69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쿼트
추천 : 3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9 03: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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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아이야, 너의 시간이 다가오고있다."

"누구냐!"

 "천년이 지나고 또 다시 긴 밤이 오고있다. 밤의 아이야. 낮을 삼키고 태양을 내려라. 그리고 다시 되찾는것이다. 너의 시대를 말이다..."

"쓸데없는 소리말고 어서 모습을 드러내라!"

루나의 귓가에 누군가가 소근거리듯 말하였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

그리고는 마치 자신은 모든것을 다 이해하는것 처럼 말하였다.

"네가 바로 곧 나인것을..."

루나는 두려움에 몸서리를 치며 깨어나였다. 
옆에는 이곳 달에 와서 만나, 자신이 이름까지 지어준 포니인 레몬 민트가 있었다.

"괜찮습니까? 방금 전부터 식은 땀을 흘리시더니 마치 누군가한테 쫒기듯 했습니다."

루나는 자신 머리에 있는 땀을 닦으며 말하였다.

"난 괜찮다. 그냥 악몽일뿐이다."

루나 자신도 그렇게 말하지만 한쪽으로는 두려웠다. 만약 천년이 지나, 다시 이퀘스트리아로 돌아가서 백성들에게 공포를 안길 경우에는 다시 자매가 자신을 다시 한번 달로 유배시키거나 또는 그냥 소멸시켜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레몬아, 만약 내가 다른 곳으로 간다면 넌 어떻게 할것이냐?"

"따라갈 것 입니다."

"그러면 내가 어둠에 물들면 어떻게 할것이냐?"

"제가 할수있는 일을 할것입니다."

레몬은 매우 자신있게 말하였다.
그리고 천년의 시간이 끝나가기 시작했다.




"오늘로써 천년이군."

"그렇군요."

레몬이 달 한쪽에 있는 바위에다 자신의 발굽으로 선 하나를 그었다.

"정확히 천년입니다."

루나는 기다리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자신을 대려가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그녀의 옆에는 키가 한참 차이나는 레몬이 같이 기다려주고 있었다.
마침내 달빛이 어느 때 보다 더욱 영롱하게 비추었고 그 중심에서 포탈이 생기기 시작했다.
저것을 타면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갈수있다.
두려움보다 그리움이 앞선 루나는 생각할것도 없이 포탈로 뛰어들었고 그 뒤를 따라서 레몬도 포탈로 뛰어들었다.

"꽉 잡거라!"

마구잡이로 흔들리는 통로안에서 아직 날개 힘을 제대로 쓸줄 모르는 레몬은 루나를 단단히 잡고 자신의 날개를 파닥거렸다.
그리고 루나가 두려워하던대로 또 다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하나가 되어서... 이 세상에 빛을 없애버리자... 영원한 밤이 오는 것이다..."

루나는 목소리를 안 들을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다시 한번 어둠에 자신의 몸을 빼앗기고 말았다.
기나긴 통로가 끝나가고 있었다.

"루나! 괜찮니!"

켄틀롯 성에 떨어진 그들을 반기는 것은 바로 셀레스티아 였다.

"오, 루나!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녀는 천년동안 루나를 기다린듯 포옹을 하였다. 하지만...

"지금 용서를 비는 것이냐?"

"...루...나?"

"천년이라는 그 긴 시간동안 나를 칠흑과도 같은 그 곳에 버려두고는! 용서를 비는 것이냐!"

"안돼..."

루나의 몸 색깔은 평소보다 진한 검정색이 되었다. 다시 천년 전처럼 나이트메어 문이 된것이다.

"루나 공주님. 공주님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레몬은 달에서 보다는 약간 커진 키로
(그래봤자 5살 짜리 꼬마가 10살 정도의 키를 가진것이지만)
루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저한테 분명 말하셨잖아요. 다시 돌아가면 백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달에서의 기억, 그리고 각오 때문인지 나이트메어 문은 괴로워하며 밖으로 날아가였다.

"...루나...공주님...."

괴로운 것은 레몬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처음 만난 포니이자, 이름까지 지어준 루나가 처음으로 자신을 버린것을 생각하자 괴로워 미칠 것 같았다.
하지만 레몬은 생각했다. 자신이 할수있는것을...



조화의 원소들이 그녀를 원래대로 돌려놓았다. 다만 달라진것은 갈기가 더 이상 반짝이지 않는다는 것과 긴 갈기는 어디가고 짧게 됬다는 것이다.

"자, 이제 돌아가자구나."

"그러자구나, 나의 친애하는 자매여."

셀레스티아가 먼저 날아올랐다. 그 뒤로 조화의 원소를 가진 6포니들이 고성을 떠나는 듯 하였다.
그녀도 자신의 아름다운 날개 한쌍을 꺼내여 같이 비행할려고 했다.
그러나...

"...없어.."

"뭐가 문제인것이냐, 루나?"

"날 수가 없어! 심지어 마법도 안 써져!"

그녀는 망연자실한듯 자신의 날개와 뿔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럴리가! 조화의 원소가 너의 힘을 뺏지는 않을터인데!.....설마..."

셀레스티아는 자신의 뿔을 이용해 루나의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이럴수가...."

"왜 그러는 것이냐?"

"너한테서 더 이상 빛의 힘이 안 느껴진다. 나이트메어 문이 되었을 때... 모든 힘이 어둠의 힘이 되어서 조화의 원소가 그 힘을 흡수한것같다."

루나는 공주이다. 하지만 공주가 마법도 비행도할수없다는 사실에 좌절하였다. 그녀는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잠깐만요."

좌절 상태가 되어있는 루나의 앞에 레몬이 섰다. 그리고 결심한듯 낮게 날아올랐다. 레몬의 날개 뒤에는 달이 그들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그 빛은 점점 강렬하게 빛났고 레몬을 통과하여 루나에게 까지 이르렀다.

"레몬! 지금 무슨 짓을!"

"제가 할일을 하는것입니다."

레몬의 몸에서 은색과 노란색의 빛이 나와서 루나의 뿔과 날개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달은 다시 아무일이 없다는 듯이 원래 상태로 돌아왔고 루나의 갈기는 레몬이 그녀를 처음봤을때처럼 반짝이며 길게 흩날렸다.

"레몬! 괜찮느냐!"

"괜찮습니다... 저는"

비틀거리는 레몬을 루나가 자세를 낮춰서 부축해주었다.

"어째서 이런 일을..."

레몬이 힘겹게 말하였다.

"루나 공주님은 여기서는 달입니다.... 그러니 이 힘은 루나 공주님이 가지셨어야 됬습니다."

셀레스티아가 경악을 하며 레몬의 날개를 가르켰다.

"루나! 그 아이! 날개가!"

레몬은 자신의 날개를 보았다. 그는 달라져있었다. 원래 자신 고유의 색이던 은색은 사라졌고 대신 연초록색이 되었고 쓸 줄 모르지만 아름다운 날개는 뼈가 엇갈린듯 피투성이에 엉망진창이였다.
아마 힘을 줄때 가장 자극을 많이 받았기에 그럴것이다.

"괜찮습니다. 하나도 안 아파요."

"...가만히 있어보거라."

그녀는 자신의 깃털 하나를 뽑아서 그것에 주문을 걸었다. 검은색 깃털은 어느 새 하얀색 붕대가 되었다. 그리고 루나는 자신의 마법으로 붕대를 감겨주었다.

"...후회하지는 않느냐?"

그녀가 붕대를 감아주며 말하였다.

"지금 이 순간은 후회라는 단어의 뜻이 생각나지않습니다."





그녀는 눈을 감을 때 처럼 천천히 눈을 떴다.

"시간이 다 되가는 군." 

그리고는 자신의 날개를 움직여 테라스로 가였다. 
달을 부를 시간이 된것이다.
어쩌면 다시는 사용하지 못했을 뿔을 이용하여 달을 부르기 시작했다. 조금씩 해가 지고 은은한 달빛이 이퀘스트리아에게 아무 일 없다는듯 비추었다.
그녀는 몇 시간전 레몬에게 들은 문장을 기억해냈다.
'고맙습니다.' 
루나는 살며시 웃으며 말했다.
"내가 할 말을..." 











 
그가 항상 날개에 붕대를 매고 다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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