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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미안함 마저 느끼네요.
게시물ID : sisa_462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모가지
추천 : 6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4 23:15:33
작년대선전후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생과

젊은친구들에게 나름 분도같은 감정도 느꼈었었습니다. 

투표날 버젖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스키장 인증을하며

휴일을 만끽하던 그들을 보며 몸으로 느껴야 바뀔것인가

라고 되내이며 술잔을 기울였던 기억이 납니다. 

일종의 분노와 저주까지 섞여 복잡미묘했던 감정이

요즘 대자보 릴레이를 보며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는

가슴뛰는 두근거림으로 바뀌어 갑니다. 

아이의 아버지로 누군가의 남편으로 누군가의 자식으로

살아가는 이시대 중년여러분 우리 아버지들이

이루어놓은 민주주의를 우리세대에 빼앗긴다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무슨 낯으로 그들이 살아야할

시대에 변명을 만들어 두어야 할까요? 

학생들을 앞세우고 뒤에서 생활의 바쁨을 핑계로 숨죽이고

있진 않으신가요? 지켜보고 응원하는것도 좋습니다. 

다만 움직이는 양심이야 말로 진정한 가치의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저에게도 반성의 채찍을 가하며

올해로 꼭한해 되어가는 빼앗긴 민주주의를 찾으러

저는 시청앞으로 가보렵니다. 12월 19일 젊은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중년세대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대학생과 젊은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이제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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