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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측, "전라북도 전역이 파랑색보다는 연두색이 더 많고 강렬"
게시물ID : sisa_693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명처럼사라진
추천 : 1/10
조회수 : 2304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6/03/19 2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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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 우세 속, 더민주 추격
미진한 도당 선거지원책에 답답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파행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당의 기능 상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광주 전남에 비해 비교적 신당 바람이 주춤했던 도내 전역에서 더민주를 향한 국민의당의 추격전이 본격화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당내에서조차 “1, 2석 지키는 것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푸념섞인 분석을 내놓는 상황이다.

특히 더민주 소속 각 지역구 후보 진영에선 미진한 도당의 선거 지원책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민의당이 자당 후보 당선을 위해 결집 행사를 갖는 등 당력을 총 동원하는 반면, 더민주 전북 도당은 일부 부서 활약상만 눈에 띌 뿐이다. 더민주 소속의 한 후보측 인사는 “전라북도 전역이 파랑색보다는 연두색이 더 많고 강렬해 보인다”면서 “국민의당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외연확대를 꾀하고 있는 반면, 우리당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최규성 공동위원장의 공천 배제로 인한 후폭풍이 더민주 전북 도당내 분위기를 더 싸늘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최규성 김춘진 공동위원장 체제에서 물밑 충돌이 예상된 가운데 최 의원 공천 배제로 인한 갈등은 수면위로 떠올라 본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더욱이 조직을 총괄할 도당 조직국장과 총무국장은 수개월째 공석인 상태로 사무처 운용 자체가 힘겨운 상황이다.

그러나 최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와 현역 의원들의 무더기 공천 탈락 등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데다 김 위원장 또한 본선이 코 앞이어서 도당 조직의 정상 가동은 어려워 보인다. 인사 공백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선거 전략 로드맵 부재를 꼬집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도당에 인력이 부족하고 선거 전략 등을 구상할 브레인도 사실상 부재 상황”이라며 “선거 일정에 맞춘 로드맵을 구상하는지 자체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주말 진행될 익산시장 재선거 권리당원 투표 및 일부 지역 시도의원 보궐선거 공천 관리 등도 당내 혼란 속에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당헌 당규상 본선 전까지는 당직자들도 중립의무를 지켜야 하기에 본선 전까지는 활발히 후보 지원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후보 등록 이후 공약발표회 및 폭넓은 지원활동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포커스4·13 르포> '야권 심장' 광주 양동시장…"安 한번 거시기"

"더불어민주당, 긴 세월동안 지지했는데…기대 접었다"
안철수發 야권 정계개편 지지 만연…기대치는 최근 다소 하락
광주민심, 문재인에 대한 기대 접고 분노감 표출
광주 떠난 이정현에 대한 그리움도 엿보여



광주양동시장민심.jpg



◆ "기댈 데가 국민의당 밖에 없어부러"

양동시장에서 만난 많은 이들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에 대한 기대와 지지의사를 내비쳤다. 이들은 대개 옛 민주당 지지자 출신이었다.

양동시장에서 어묵을 만들고 있던 김용길(62)씨는 "지금 새롭게 나오는 국민의당을 믿는거여"라고 했다.

 

식료품을 판매하던 장일숙(52·여)씨도 안철수 대표에 대해 "지지하는 편이야"라고 답하면서 "(야권이) 조금 바뀌어야 되지 않겠어요? 혁신이 좀 필요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을 보러 양동시장을 찾은 김현숙(가명·41·여)씨는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민주당을 긴 세월동안 지지를 했는데 별게 없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당 밖에는 기댈 데가 없어부러. 100% 믿는 것은 아니지만 기댈 데가 거기밖에 없어부러"라고 말했다.

가구점을 운영하는 한재종(42)씨는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들이 거의 비슷할 텐데 실질적으로 와 닿는 부분들이 좀 미흡했던 것 때문에 국민의당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다"고 차분히 의견을 피력했다.

 

생닭을 손질하고 있던 김선(41·여)씨는 "정치가 새로 바뀌어야 될 것 같기에 국민의당은 새로운 희망"이라고 조심스레 의견을 밝혔다.

저녁 반찬거리를 사러 왔다는 김천희(47·여)씨는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찍었는데 이번에 실망을 좀 많이하기는 했고 국민의당을 찍을까 고민"이라고 지지정당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민주당에 대한 비토가 확산된 이유는 무엇일까. 양동시장 민심을 통해 이유는 대략적으로 두 가지로 읽혔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그간의 지지에도 불구, 지역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이는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진다는 점과 더민주의 전직 대표였던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 탓이었다.

40년째 광주 운암동에 거주하면서 양동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명훈(70)씨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똑똑한 체를 허시고 아는 체를 많이 하시는데 되고 나서는 말이 없어"라며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선됐던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식료품점 앞에서 만난 장일숙(52·여)씨는 "항상 공약은 걸어놓고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양동시장에 장을 보러 온 김선자(57·여)씨는 "예전에는 민주당을 지지했는지 지금은 다 싫어"라며 "서로 밥그릇 싸움, 내 욕심 챙기려고 하는 것이니까 싫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명을 요청한 50대의 김모씨는 전라도의 대표 사투리인 '거시기'를 연달아 입에 담으면서 "이제는 바꿔야햐. 거시거 뭐시냐, 철수가 바꾼다고 나왔잖아. 한 번은 거시기(지지를) 해봐야것제"라면서 "(더민주 소속 국회의원들이) 중앙무대에 가서 민심을 전달하고 해야 하는디 아무 말 한마디 못하고 또 아무 빽도 없고"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지지를 해봤자 뭐햐. 돌아오는 것은 하나도 없어"라면서 "그러니깐 거시기 해야돼"라고 악다구니를 쳤다.



문재인 거부감…"문재인 땜시 거시기 지지해"

현재 더민주의 '얼굴'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다. 그렇지만 광주시민들은 더민주의 실질적인 얼굴을 문재인 전 대표로 인식했다. 문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은 더민주에 대한 민심 이탈로 이어지고 있었다.

카페에서 지인들과 커피를 마시고 있던 윤홍현(70·남)씨는 "문재인이 얼마나 호남사람들을 말살시켜버렸는데"라며 "나는 안철수도 싫어혀 근데 문재인 땜시 거시기 지지해"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옆에서 함께 차를 마시고 있던 길부철(남·72)씨는 "밥 먹다가도 문재인이 티비에 나오면 숟가락 던져불고 싶어"라며 "그 전에는 호남 정서로 볼 때 아무래도 민주당 정서제. 그런데 현재 민주당은 문재인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을 지지해"라고 문 대표에 대한 거부감을 표출했다.

길씨는 "안철수가 호남의 긍지를 살린다면, 광주의 자존심을 살린다면 미워도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건어물가계를 운영하는 이동환(71·남)씨는 "그 사람 때문에 야당이 흩어져버린 것 아녀?"라고 언성을 높이면서 "그리 안했으면 안철수도 안 나갔을건디"라며 야권 분열의 책임이 문 전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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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국민의당이 강세로 가고 있네요. 국민의당은 당내 잡음을 정리하고 교섭단체로 출발한데 비해서 더민당은 최근 공천파동과 호남지역 공천잡음이 이어지면서 국민의당 쪽으로 점점 기우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한편 더민당은 김종인이 진영을 영입하고 정의당과 연대하면서 수도권의 더민당 지지 강화에 몰두하는것 같고 부산에서는 친노와 친문이 똘똘뭉쳐 지지를 올리는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보이며 김종인 다운 선거전략으로 보입니다. 더민당은 김종인에 고마워 해야죠. 
김종인 안왔다면 이미 국민의당에 완전히 넘어가고도 남았겠죠. 그걸 막고 이정도로 더민당이 선전하는 것도 김종인의 노련함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정청래를 탈락시켜 중도를 잡고 집토끼의 분산은 손혜원의 전략공천과 문재인과 정청래의 부산유세로 흩어진 마음을 달래는 쪽으로 정하는것 같습니다.

최근 신경민 의원이 예상한 야권분열에 의해 수도권 필패가 예상된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는데요, 국민의당이 꼭 그렇게 새누리의 어부지리를 일방적으로 허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미 안철수도 후보간 연대는 막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렸으므로 후보간 여론조사나 협력을 통한 자진 사퇴 등으로 충분히 연대는 가능하니 너무 암울한 전망만 나오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솔직히 당대당 나눠먹기를 통해 새누리 지지율이 더 올라가는 부분도 많으니 여러가지 점을 감안 한다면 당대당 연대없이 가는것이 장점이 많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정의당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연대가 깽판 분위기로 갔을때 언론의 확대 보도가 야권에는 타격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출처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8236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31700104048659&sub_gdnum=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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