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의원에게 당 대표를 줍니까? 원내대표를 줍니까?
진영 의원이 입당을 한다고 해도 일개 의원으로 입당해서 임시직인 선대위원장을 맡습니다
선대위원장 자리라는 것이 대단해 보여도 그냥 '얼굴마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당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결정권이 없어요
그냥 당에서 이리 가라고 하면 이리 가서 얼굴마담 역할하고
저리 가라고 하면 저리 가서 얼굴마담 역할을 하는 것 이외에
아무런 역할이 없습니다
진영 의원의 영입으로 인해 당이 완전히 개판으로 간다면 그때는 뜯어 말려야하죠
하지만 선대위원장 자리는 그냥 감투에 불과해요
감투!!!
또한 진영 의원이 더 민주에 입당해서 세력화할 수 있는 조직도 없어요
어떤 사람이 비례대표 받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이유는
이미 그 사람은 당내에 세력이 있습니다
때문에 의원이 된다면 당내 세력화를 해서 당 분탕을 칠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영 의원은 그런 세력이 당내에 없습니다
어떤 분이 손학규계가 있지 않냐고 하던데
손학규계가 미쳤다고 진영 의원을 수장으로 모시겠습니까???
넓게 멀리 봅시다
그냥 일개 의원이에요
또한 선대위원장 맡는다며 1번 찍는 사람들이 2번 찍겠느냐라고 하는데
최소한 1번 찍던 사람들을 멘붕에 빠지게 해서 투표장에 가지 않게 하는 효과는 있다고 봅니다
진영 의원은 박근혜정부 초대 장관을 했던 인물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보인 인물입니다
1번 지지자들에게는 멘붕에 빠지게 할 역할을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수도권에서는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당의 정체성 문제와 진영 의원의 영입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더 민주에 입당한다면 그때는 이야기가 달라지죠
하지만 일개 의원의 입당입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10만 권리당원이 있습니다
왜 자꾸 사람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순혈주의로 배척을 하려고 하죠?
우리가 중심을 갖고 당이 제대로 움직이는지 그것을 바라보고
당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면 심판하면 됩니다
권리당원의 역할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10만 권리당원이 있는한 진영 의원이 더 민주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