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은 더민주를 더보수당으로 만들려고 한다.
나는 이게 김종인의 총선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김종인의 이런 총선전략의 근거는 표의 확정성 때문이다.
더민주를 더보수로 만들어야 중도,보수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청래, 이해찬등 더민주내의 개혁성향의 의원들을 떨구어내고
김현종, 진영, 정운찬등 보수인사들로 더민주를 채워넣고
기존의 더민주내 보수와 결합해 더민주의 더보수화를 완성하려고 한다.
이때 나가 떨어질 더민주의 가장 왼쪽인 진보, 개혁성향의 지지자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김종인이게 이들은 인터넷에서만 칭얼대는, 대안없는 불만세력일 뿐이다.
김종인이 정의당을 대하는 태도만 봐도 알 수 있다.
김종인의 더민주(?)에 실망해 정의당으로 이동할 진보성향의 지지자들에게 그는 관심이 없다.
자 그럼 계산을 해 보면 알 수 있다.
더민주로 들어올 보수, 중도세력의 수와 정의당으로 이동할 진보, 개혁세력의 수중 어느게 더 많을지.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총선이 끝나고 이렇게 중도보수가 주도하는 더민주(?)를 내가 계속 지지할 수 있느냐다.
물론 새누리보다야 낫겠지.
하지만 우리는 새정치연합보다도 더 무기력한 야당을 보게될 것이다.
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에서 뛰어내리려는 사람과 열광하는 사람으로 야권은 혼란스럽다.
그나마 다행은 여권이 더 아수라장이라는 점.
하지만 그래도 여당은 기본이 4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