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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중딩엄마 맨붕시킴ㅋㅋ(약스압)
게시물ID : freeboard_694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와앙곰
추천 : 5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22 14:40:52
저는 MTB가 취미 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자전거를 끌고 산으로 산으로~

신나게 산속을 자전거로 누비고는 돌아오는길에

집앞에 있는 슈퍼앞에 자전거를 세워두고는

커피를 사러 들어갔습니다

라이딩하고 내려와서 집앞 공원에서 땀식히면서

마시는 캔커피가 예술이거든요ㅎㅎ 

같이 타는 친구는 맥주한캔 들이키면 그게 

그렇게 죽인다던데ㅋㅋㅋ

저는 술을 잘 안마시는 성격이라ㅎㅎ

아무튼 잠깐 세워두고 커피사러 들어간 사이

어떤 중학생 녀석이 제 자전거를 훔치려고

올라타고 있더라구요...ㅋㅋ

MTB타보신 분들이나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안장이

일반적인 자전거들 보다 높습니다

저는 키도 큰편이라... 조금 키가 작다 싶으면

제 자전거에 올라타면 페달 돌리기 힘듭니다ㅋㅋ

패달이 아래로 가는쪽은 발이 안닿거든요ㅋㅋㅋ

아무튼 잠금 장치도 안하고 세워뒀다는건 

그만큼 안 잃어버릴 자신이 있다는건데 

(아니면 잃어버려도 할말 없는거죠ㅋㅋ자신도
없는데 본인 부주의로 도난 당한거면..뭐.. ㅋ)

냉큼 훔쳐갈라고 하는걸 보니 이녀석도 참 

생각이 짧구나~생각했죠ㅋㅋㅋ

역시나 타고 도망도 못가고 바로 저한테 잡혔습니다

절도는 나쁜 행위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하니

조금 훈계만 해서 보내줄 생각에 잘 타이르고 

있는데 조금도 반성의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러고 있는데 어디서 연락을 받았는지 그녀석

엄마가 나타나서는 당신이 뭔데 애를 다그치냐며

애가 잘못했으면 얼마나 잘못했냐길래

당신 자식이 자전거를 훔치려 했다 경찰 안부르고

내가 훈계해서 돌려보내는게 오히려 감사해야할

일이 아니냐고 그리고 아이가 올라타다가 잡혀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오히려 다쳤을거라고 

보통 자전거랑 달라서 초보자가 타면 위험하다고

그랬더니 제 자전거를 발로 툭툭

치면서 이딴 자전거가 뭐길래 그러냐고 ㅋㅋ

그래서 그거 조금만 이상생기면 바로 경찰 부르고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하니 그 아줌마 무슨 깡인지는

몰라도 한번 해보라며 제 자전거를 

쓰러트리더라구요 ㅋㅋ

(아마추어고 취미로 즐기지만 대회도 나가고 해서

자전거는 거의 최고급 입니다.. 앵간한 소형차보다

비쌉니다...ㅋㅋ)

전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는 바로 샵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해서는 견적좀 뽑아오라고 했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해서 경찰아저씨께서도 자전거

가지고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며 아줌마랑

잘 얘기해보라 하시길래 친구가 뽑아온 제 자전거

견적 보여드리며 자전거 각 부품 하나하나가

정밀하게 조정되있는거고 뭐하나만 어긋나도

산에서 타는 자전거라 잘못하면 목숨도 위험하다고

절대 좋게 끝낼 생각 없다 했습니다..

(사실 자전거는 멀쩡합니다ㅋㅋ 한번 넘어진 정도로

쉽게 고장나거나 할 정도면 진짜 초갑부 아니구서야

절대 못타죠ㅋㅋ)

아무튼 자전거 가격이랑 샵에서 나온 제 친구가

부품별로 이거 고장나면 얼마 이건 얼마 하면서

얘기를 하자 아줌마는 무슨 자전거가 그렇게

비싸냐며 슬슬 얼굴이 하얘지더라구요..ㅋㅋ

그러더니 결국 남편 호출ㅋㅋ 

조금 뒤에 그녀석 아빠까지 오셨는데 아버님은

제가 죄송한 정도로 저한테 미안하다고 아이 교육

잘못시킨 자신이 문제라며 몇번이나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집에가서 확실하게 교육시키겠다

본인 와이프도 자기가 잘 얘기하겠다 하시길래

저도 더 이상 문제 삼지않고 혹시나 자전거에

이상이 생기면 다시 연락드리기로 하고는 

뭐..그렇게 일단락 되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아이교육을 똑바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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