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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동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네요..
게시물ID : thegenius_69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탐욕의너구리
추천 : 17
조회수 : 198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10/17 04:10:47
뭔가 높동이 마동보다 더 합리적일거라 생각했는데,

올리버씨는 전형적인 선동꾼이고 방송 내내 본인의 뜻대로 사람들을 조종하려는 느낌었어요. 
만약 올리버씨 최측근이 아닌 사람이 리더가 됐을 경우 올리버씨는 본인 편을 리더로 만들거나 본인이 리더가 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선동할 것이 뻔합니다.
계속 이런식으로 가면 결국 올리버씨 본인이 리더가 되지 않더라도 사람들 무의식 속의 리더는 올리버씨가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올리버씨에게 놀아나게 되는거죠.

파로씨는 리더체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부러 너스레 떨면서 괜찮은 척 당황하지 않은 척 말과 행동이 굉장히 부자연스럽습니다.

무엇보다도 집단의 눈치를 보느라 개인을 챙기지 못합니다.

첫째로 인간장기 게임인원 정할때, 엠제이씨를 믿지 못하고 본인이 몸싸움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솔직히 여자남자를 떠나서 높동의 피지컬 1위는 엠제이씨라고 보며 본인도 굉장히 의욕이 있고 자신있어합니다.
파로씨는 이미 미니게임에서 진 경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자기가 피지컬로 들어갑니다. 
이로인해 파로씨는 가장 중립적인 평화주의자 엠제이씨를 잃었습니다.

둘째로 태진씨를 탈락시킨것입니다. 태진씨는 높동 주민들에 의해 아무것도 못하고 탈락합니다. 어떻게 보면 태진씨의 탈락은 게임 인원 정할때부터였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태진씨는 비록 팀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스스로 맡은 역할에 대해 노력하며 의욕을 보입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다음 게임에서 분명 팀에 도움이 됐을거라 예상합니다.

파로씨는 올리버씨를 탈락시켜 선동꾼을 없애고 아직 누구의 편도 아닌 중립 태진씨를 본인 편으로 만들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죠.

집단의 눈치를 보는것도 좋지만 그 집단이라는 것이 개인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할텐데.

선동꾼만 사라지면 일단 높동은 개인판단에 의해 투표하게되니 다음 선동꾼이 나오기 전까지는 합리적인 리더선출과 평등한 기회분배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무튼 선동꾼이 사라지지 않은 이상 다음번 탈락자는 파로씨가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그 좁은 집단에서조차 주어진 일만 열심히 했지만 연줄과 빽이 없어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박탈당한 태진씨가 정말 무섭도록 현실적이어서 씁쓸했습니다.

리더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요?

저는 사람의 능력을 잘 이해하고 발굴해 기회를 주며 그들의 고생을 공감해주고 독려해 팀이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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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7 04:55:41추천 1
제가 느낀걸 글로 잘 표현해 주신듯
댓글 0개 ▲
2016-10-17 23:31:18추천 1
올리버장 나올때.. 제작진이 음악을 얍샬한것을 깔아줌... 마치 악역으로 비치게끔... 그 역시 서바이벌게임의 참가자 이고 직관적으로 파로를 견제하는건 좋은 플레이라고 생각 합니다.
댓글 1개 ▲
2016-10-18 01:09:09추천 1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라면 그럴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사람들이 올리버씨한테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올리버씨도 끝이겠죠.. 그런데 제 생각에도 올리버씨가 최후 3인이 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시무룩
2016-10-17 23:34:47추천 5
저는 올리버장의 친구 재혁씨를 눈여겨 봤는데요. 처음 입장할때 23살이라고 했다가 설화씨가 자기는 24살이라고 하자.. 자기는 빠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사람 모여서 서로 나이 공개할때 24살이라고 말합니다.... 나이 정도는 가볍게 반올림하는거 보고 이사람도 보통아니겠구나....싶었어요
댓글 1개 ▲
2016-10-18 01:10:06추천 1
아 맞다 그런 상황도 있었죠.. 흠.. 재혁씨가 올리버씨를 배신하면 참 재밌게 돌아갈것 같네요 ㅋㅋ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10-18 00:29:06추천 7
생각해보면 브랙시트도 그렇고 민주주의가 생각만큼 합리적이진 않죠
댓글 0개 ▲
2016-10-18 00:48:16추천 0
우린 방송을 봐서 알지만
파로가 올리버의 정체를 알았을까요?
댓글 3개 ▲
2016-10-18 01:06:34추천 0
마지막에 그 귀걸이하신 파로씨 최측근이 파로씨한테 올리버씨가 사람들 선동한다고 알려줬어요
2016-10-18 01:39:57추천 0
마초인가 알려줘서 결단 내려야 한다고 아니면 다음에 너가 간다 라고 했습니다.
2016-10-18 08:54:08추천 0
제가 방송을 대충봤었네요;;;
KUMa
2016-10-18 00:51:04추천 8
저도 처음에 생각하기에 높동이 진짜 합리적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마동에 들어가던 설화씨였나? 누가 말하기를 '팀의 룰보다 그 팀 안의 사람이 중요해' 라는 걸 보고
여러생각이 들었네요 ㅋㅋㅋ
댓글 1개 ▲
2016-10-18 01:07:18추천 1
저도 오늘 문득 생각해보다가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인것을 깨달았습니다..
[본인삭제]익명dbs4389
2016-10-18 01:06:01추천 2
댓글 2개 ▲
2016-10-18 01:29:32추천 0
하긴 그 상황에서 파로씨가 올리버씨를 탈락시켰다면 다른 사람들은 파로씨에 대한 신뢰가 깨지겠죠.
민주주의니까 선동꾼도 나오고 그러는거긴 한데, 물론 파로씨가 유력한 탈락 후보인 것은 맞지만 저는 그것을 보면서 일진놀이 하는 중학생들이 생각났거든요.

저희  집은 학원을 하기 때문에 여러 유형의 학생들을 많이 봐요. 그 중에 소위 여자 일진 무리에서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죠.
A~E까지 다섯명이 한 무리라고 칩시다.
만약 A가 화장실을 가거나 해서 무리에 없을때 선동자 B가 A를 은근슬쩍 깝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그 상황에서 A를 실드쳐주면 자기가 욕먹을까봐 B에게 맞장구 칩니다. "맞아 맞아 걔 재수없어"
A가 돌아오면 B이하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지만 뭔가 분위기가 묘합니다. 하지만 A는 영문을 모르죠.
그렇게 A는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이미 모두가 합심해 한명을 버린 경력이 있는 B 이하 친구들은 이제 무서워합니다. 자기가 자리를 비우면 다른 애들이, 특히 B가 자기를 욕하지 않을까, A꼴 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상황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1. B에게 잘보이려고 애쓴다
2. B를 제외한 C 이하 무리에서 또다른 선동자C가 B를 왕따시키고 A를 무리에 복귀시키며 자기들은 아무 죄가 없고 전부 B가 선동질 했다며 A의 분노를 B에게 돌린다.
그 후 아이들은 C를 경계한다> 무한반복
결국 그들은 서로를 경계하고 믿지 못하며 언제나 희생양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그 무리는 각각 최소 한번씩의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만약 이 여중생 무리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있어 이간질 하던 B를 처음부터 막았더라면 어땠을까요?
뭐, 어떻게든 선동꾼은 생기기 마련이지만 적어도 마동이라는 공공의 적이 있는 상황에서 서로를 믿지 못해 자멸하는 상황은 늦출수 있지 않을까요?
2016-10-18 01:33:06추천 0
높동 사람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 파로씨를 처단한 이후 올리버씨를 없애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다음 화에 높동 주민들이 올리버씨의 선동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결국 올리버씨가 높동 최후 3인에 들것이라 예상합니다.
[본인삭제]이제훈콧날
2016-10-18 01:45:00추천 1
댓글 0개 ▲
2016-10-18 02:04:33추천 2
꽤나 몰입해서 시청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리버씨의 플레이와 태진씨의 탈락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방송에는 다소 교활한것처럼 나왔지만 올리버입장에서는 상금이라는 목표가 있고 생존을 위해서는 최종3인에 들기위한 자신만의 그룹이 필요하죠

올리버뿐만아니라 다른참가자들도 누구를 쳐내야하는지 고민했을것입니다. 모두가 상금을 가질 수 는 없으니까요

높동 방송분량이 적은건지 임팩트가 없었던건지 높동에서 기억에남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적극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이 올리버 한 명 뿐인 느낌? 그래서 더 눈에 띄었을수도 있겠네요

왜 올리버가 초반부터 파로를 탈락시키려고 마음먹었는지는 방송에서 안나왔습니다만 자신과 맞지않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을테죠

어찌됐든 자신과 대립될만한 사람을 견제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탈락해야만한다면 나 자신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지않고 능력을 보여주지못한 사람을 탈락시키는게 다른사람들눈에 명분있어보이고 뒷말도 덜나오겠죠

그래서 이번 첫 게임에서 그 대상이 파로,태진이 된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파로가 올리버를 탈락시켰다면 태진을 탈락시키자는 여론이 다수였어서 역풍 맞았을겁니다.

파로는 아직 무언가 보여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듯 합니다 세력을 더 키우면 탈락을 모면할수도 있고

그래서 순순히 여론을따라 태진을 탈락시킨것이구요

다음회차 높동 재미있겠네요

아직 올리버도 큰 세력을 만든것도 아니고 파로 또한 윤마초빼고는 뭐 없는데  두 세력간의 힘싸움이 기대됩니다 ㅋ

아니면 또 숨겨진 다른 세력이??!
댓글 0개 ▲
[본인삭제]낮낯낱낫낳
2016-10-18 03:04:56추천 0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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