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란 무엇인가?
그 무엇에도 구속받지 않는 상태를 지칭하는 것인가?
여기서 역설이 발생한다.
자유란 단어의 의미를 규정하는 순간, 자유는 떠나가고 만다.
자유가 자유의 '정의' 에 구속되기 때문이다.
즉 "자유가 무엇무엇이다, 허나 이러이러 하기 때문에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한다면 애초에 허수아비공격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자유야 말로 비트겐슈타인이 이야기 한 '침묵 할 수 밖에 없는 것' 일 가능성이 크다.
인간을 유물론적 세계안에서의 존재로 가정하고
가둬 놓을 때, 인간에게는 당연히도 자유가 없을 것인데, -결국 물질의 법칙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때문에, 인간에게는 자유라는 것이 없다 라는 결론 대신 자유라는 개념은 형이상학적이기 때문에,
-혹은 형이하학적 학문으로 규정될 수 없기 때문에-
유물론적 세계 안에서 설명할 수 없다 라는 결론이 지어진다.
유물론이라는 전제 자체를 벗어나 그것이 전제라는 것을 인식한 상태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했을 때에
자유는 정의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는 것이다.
언어가 닿을 수 없는 "자유"
이 자유에 닿을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는 지 또한 언어로 표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