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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40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천동할매신
추천 : 1
조회수 : 2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5 15:25:26
저는 누가 뭘 사주겠다. 골라봐라 하면 부담스럽고 송구스러워서 거절하는데요

한번은 너무 거절하다가 혼난 적도 있어요

사준다고 할때 하나 사지 왜 그렇게 영리하지 못하냐고

물론 사달라고 먼저 요구하지도 않고요

그렇게 해서 받으면 감사하고 물건도 잘 쓰긴 하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이 늘 찜찜해요

대신 저는 사는 행위 자체를 즐깁니다

가령 인터넷 쇼핑몰 같은 곳에서 이것저것 고르고
무통장 입금 버튼을 누르는 게 좋아요

실제로는 결제하지 않는 게 더 많고요

그렇게 해서 결제한다 해도 막상 물건이 도착하면
그냥 그런갑다 해요

물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과소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얻거나
막상 손에 들어오면 시들시들 하다고 해야할까요

원래 욕망은 가지기 전과 잃은 뒤에 가장 크다고 하는데
왠지 제가 만족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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