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꼴페와 남인순 문제를 넘어서 극성 지지자 때문에 지지 철회한다, 차라리 무효표 내겠다 이러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게 왜 그렇게 가는지 이해를 못하고 어리석다, 경솔하다 하는 분들이 많네요.
왜 그런지 이해좀 하셔야 할것 같아서 일단 그런 사람 1인으로서 글을 한번 올립니다.
대충 이래요.
시게를 주로 이용하지 않고 베스트, 베오베 올라온것만 보던 오유인으로서 일단 시게 분들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평소에 올바른 정책에 대한 칭찬, 잘못된 정책에 대한 비판, 위정자에 대한 비판과 그에 대한 근거와 팩트 제시 등.
시게 분들이 공정하고, 나라를 위한 정책방향을 고민하며 계속 정치판을 주시하는 분들이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덕분에 박근혜, 이재명, 안철수 등 정치인들의 문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시게 분들을 믿는 만큼 시게분들이 제시한 근거자료도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문재인 후보의 좋은 점도 알았고, 나름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긴 해도 이 후보가 제일 낫기는 하구나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이번 사건으로 극성 지지자들의 광신도적인 모습이 밖으로 드러나면서 그 믿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제시한 자료. 팩트가 맞겠습니다만.
그것 뿐일까?
다른 후보에대해 이중적인 면모만 올라오는데
그것 뿐일까?
다른 후보들은 좋은 점은 없고, 문재인 후보는 좋은점만 있는가?
진실로 시게에 올라오는 자료가 다인가?
이런 의문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알아보고 내가 직접 판단하겠다. 했던거고요.
내가 믿는 사람들이 제시한 자료를 믿고 후보를 밀어주는것과 내가 직접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판단하는것
어느게 어리석은거고 어느게 경솔한걸까요?
정말 군게 분들이 어리석어 보이십니까? 누가 어리석은 걸까요?
그리고. 극성 지지자분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믿음. 없으십니까?
아직 중립을 지키고 있는 군게 분들이 직접 판단한다면.
안철수로 갈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다 둘러보고 문재인 후보에게 돌아올거라고 못믿으십니까?
대체 어느쪽이 문재인을 믿는거고 어느쪽이 못믿는 쪽이며. 어느쪽이 어리석고 어느쪽이 현명한건가요?
그리고 하나 더.
간혹가다가 무효표 던지는거, 극성들 때문에 돌아선다는거 이해한다는 분들 보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앞이나 뒤에 꼭 다른 후보는 더 나쁘고 그나마 문재인이다. 라는 전제를 까는 한마디를 더 붙입니다.
그러지 마세요. 그냥 각자가 판단 할 겁니다. 이해하신다면 그냥 이해한다고 하고 넘어가세요. 다른 의견은 필요 없어요.
뭐 이건 제 경우를 쓴 것이고. 그 외의 이유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이유도 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 아니에요. 경솔한 판단 아닙니다.
시게분들을 신뢰하던 내 믿음이 흔들린거고.
지지하던 근거를 잃었으니 처음부터 다시 보고 판단하겠다는것 뿐입니다.
물론 그 결과 기준점을 넘긴 후보가 없다면 무효표 할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