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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694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dmb
추천 : 101
조회수 : 10611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12 14:47: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2 13:22:20
술만먹으면 무슨일이든 다 용서해주냐 씨발
어제네시쯤에 누가 날 만지는것 같길래
깨보니까 외삼촌이더라
존나 왜 난 그때 술냄새를 못맡았을까?
근데씨발 엄마는 술먹으면 그럴수 있다고
니가 아직 술을 못먹어봐서 잘 모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으면 다 용서되냐 좆같네
술을 먹었다고 쳐
근데 그새끼가 날 만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거잖아
난어떡해그럼
나이제겨우 열네살인데
그때 어떻게 해야될지몰라서
무작정 기침만했어
근데 잠깐주춤하더니 다시 만지더라
그래서 있는힘 없는힘 다꺼내서
밀어내고 바로 집나왔어
4시반에
다리도 후들거리고 손도떨리고
그새끼가 따라올까봐 무작정
건물안에 들어가서 계단에 앉아있었어
나 안그래도 사람이 무서운데
이젠 아무도 못믿겠다
가족도 친구들도 선생님도
하나도 못믿겠다
좆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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