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썰중 빠질수 없는게 제설작업썰인듯 함..
특히 전방 소재 부대 출신은 더 할것이라 봄.
본인은 강원도 철원 소재의 3사단 직할 수색대대 출신임
강원도다보니 겨울만 되면 제설작업 때문에 하늘을 저주하면서 겨울을 보냄
본인이 알기로는(틀릴수도있음) 일반 부대의 경우 제설작업을 하면 주둔지 및 주변 도로 정도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그런데 본인이 전역한 부대는 주둔지, 주변 도로 및 + @가 있음.. 그래서 제설작업이라고 안하고 제설작전이라고 함.
+@는 바로 DMZ내 제설작전임
보통 눈이 오는 경우 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 6시 기상
- 겨울은 6시 30분 기상이나 눈오면 30분 조기 기상함
2. 주변 도로 제설작업
- 대충 6시 20분부터 8시까지 주변 도로 제설작업 진행
- 주변 도로는 모두 3갈래로 각각 1.5km, 1.5km, 1km 거리까지 제설작업함
3. 아침식사 후 DMZ 투입 준비
4. DMZ 제설작전
- 대충 9시 ~ 13시까지 DMZ 제설작전
- 눈이온 양에 따라 작업 시간은 차이나며 최소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됨
- 제설작업 지역 총 거리는 왕복 2차선 도로 넓이 기준으로 대략 16km
5. DMZ 복귀 후 점심
6. 점심 이후 주둔지 제설작업
위 일정을 보면 알겠지만 눈오는 날은 그냥 하루종일 눈쓸다 끝남
대대에서 따로 주둔지가 떨어져 있는 독립 중대인데다가 이런 저런 열외인원(휴가, 근무자 등등)을 제외하면
보통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인원은 적으면 50명, 많으면 70명이 전부임
게다가 DMZ 제설작업을 작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눈쓸러 들어가는데 무장하고 들어가서 씀
눈쓸러 들어가는건데 개인 소총, 탄(75발, 이때는 미장전), 방탄조끼, 방탄 쓰고 눈씀
그리고 더욱 짜증나는 건.............
주말에만 눈옴............. 평일에 열심히 모아서 주말에만 눈옴..............
그리고... 마무리는 못하겠음;;
오유분들은 현역때 어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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