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방송을 생각없이 보다보니, 뭐 비판할거리라던지는 눈에 잘 안들어왔었어요.
도덕성...운운하기에도 뭐한게 전 이전녀석과 그 이전녀석을 솔직히 좀 그리워하고있긴 하거든요.
그냥 아쉽다는거지, 또 나오면 갸우뚱할거같긴 하네요.
근데 오늘 추격전 3연속으로 보다보니, 정말 배 찢어지게 웃었습니다. 특히 광희요.
다른멤버들이 대충 했네, 너무 상황극에만 신경썻네, 그런 글을 봤지만
그래도 정말 재밋게 봤어요. ㅋㅋ 요 근래 예능보면서 제일 많이 웃었던거같아요.
비판하시는 분들도, 또 그에 반박하시는 분들 글 다 읽어보았지만, 그냥 이런 관점이 있구나~ 했을 뿐이죠.
방송 그 자체로 충분히 즐겼으니까요.
다만! 진짜진짜 아쉬웠던게, 유재석이 조금만 일찍 잡혔다면....ㅠㅠ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다고밖에는 생각이 안들어요.
추격전 내내 운이 따르던 광희에게 불운이 한방에 찾아온 느낌? ㅠㅠ
솔직히 헬기 안에서 잠복하고있을 때 "저건 반칙이지!?"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뭐랄까 나는 진짜 열심히 뛰어갔는데 골 앞에서 바로 1등 놓친 기분이었어요.
근데 생각을 해보니, 그만큼 광희에게 감정이입을 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저 불운이었다고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유재석에게 메세지가 간 직후에 잡혀버렸으니....
다만 시청자들이 거기서 흥분했던건, 그만큼 광희에게 몰입했고, 그만큼 광희의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았나 싶어요 ㅋㅋ
일개 한 시청자의 시선이지만, 이번 추격전은 광희가 전부 했다고 봐요. 전부....
사실 무도게에는 글 쓴적이 없지만, 이번 추격전은 제가 봤던 모든 추격전중에서 제일 재밌어서 글을 꼭 남겨보고싶네요.
생각만 해도 지금 웃음이 자꾸 새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