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인터넷으로, 할인매장에서 Made in Korea가 찍힌 양말과 속옷을 사모은다.
전에는 "국산"인데 왜 이렇게 싼가? 갸우뚱했는데 개성공단 폐쇄라는 소식을 접하고서야 아하...했다.
인터넷으로 내 양말100켤레, 여동생 양말 130켤레, 큰 누나 양말 30켤레.
다들 니는 양말 장사 할 거냐, 며 난리.
할인매장에서 또 양말, 속옷....조카들 줄 양말, 속옷을 사모은다. 다 Made in Korea.
내 작은 소비가 뭔 도움이 되겠냐만 그래도 뭐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그렇게 산다.
오늘도 할인매장에서 '국산'이라고 인쇄된 의류들을 사면서 숙연해졌다.
아니...슬프고 분노가 생겼다.
국산-이 말이 이렇게 슬픈 단어가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