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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는 대학에만 필요한게 아닙니다. 촛불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463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금하지
추천 : 15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3/12/15 20:50:11
지금 대학생들을 열렬하게 응원해주시는 모든 사람들,
마음속으로만 응원할 수 밖에 없다며 안타까워 하시는분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대학생들이 대자보를 아무리 붙여보았자, 대학생들일 뿐입니다. 그 대자보를 읽는 사람들도 대학생들이고, 뉴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대학생들 뿐이죠. 예전에는 이런 대학생들의 활동이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아는 사람에게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언론이 철저히 통제되고 관심없는이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현대사회는 너무나도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언론이 통제된 지금 상황하에서 대자보나 민영화에 대한 지각조차 없이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동네에 대자보를 만들어 붙여보는건 어떨까요? 비록 떨어질지라도 몇몇 사람은 보게 될 것입니다.
어머니가 장보러 가셨다가 '얘야 동네에 이상한게 붙어있더구나'하며 이야기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하물며 흔히 말하는 콘크리트층...어르신들이라도 '왠 빨갱이가 대자보를 붙였더구나'라며 대화를 풀어나가실 것이며 적어도이는 사람들의

'관심'

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자보를 붙이는 행위는 참 작은 행위이고 얼마 안되는 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안녕들 하십니까'대자보가 보여주었던 것은, 사람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동네에, 여러분이 주체가 되어 작은 반향을 다시금 일으켜 보는건 어떨까요!!?
촛불을 들고 모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각자 자기 집앞에, 자기 동네에, 담벼락에다가라도 대자보를 붙여보는건 어떨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지금 우리의 촛불은...통제되고 있습니다. 언론이라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서요...
직접 들고 일어서지 않으면 영영 소통은 없이 정보는 차단된 채로 흘러갈 것입니다.
방송과 신문, 인터넷이 통제되고 있다면, 직접 거리에 나가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힘들이, 여러분들의 소통하고자하는 노력들이, 한장의 대자보가,
촛불보다 거대한 파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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