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례대표 공천 보면서 결론이 났습니다.
국민들이 새누리당이란 똥을 좋아해?
그럼 우리도 똥이 되자.
그럼 국민들이 표 주겠지?ㅋㅋㅋ
이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김종인 얼굴 두껍기로는 이명박 박근혜와 동급입니다.
당 안팎에서 아우성치고 이의제기가 있어도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망하는 길로 당당히 걸어가네요.
김종인의 무능한 모습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확신을 갖게 만든 발언은 이겁니다.
새누리당이 거대 여당이 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이 그렇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을
믿는다고 말한 부분입니다.
안철수와 비슷한 워딩이죠?
진짜 전략가는 국민들이 자신을 배신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최선의 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기복, 주술적인 전략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에서 그의 무능함을 확실히 봤습니다.
설마..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거대 여당을 만들어 주겠어?
이게 거대 여당에 대응하는 마인드라니...ㅎㅎ
그리고 경쟁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현의원을 짤랐으면 당연히 경쟁력이 강한 대체 후보가 있어야 말이 되는 거죠.
그게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그런데 짤라놓고 더 경쟁력이 약한 사람을 공천하는 김종인의 실력을 보면서 그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김종인의 일처리 솜씨는 왠만한 일반인보다 떨어지네요.
어느 일반인이 뒤도 준비 안 하고 경쟁력 약하다면서 짜릅니까?
3월초에는 야권연대로 여소야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죠.
그리고 불과 며칠 뒤에 목표는 107석이 됩니다.
현실은 80석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요.
지금까지 선거를 보면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야당대표에 대한 혐오감이 커지는 선거는 처음 봅니다.
이건 확실히 김종인의 능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