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7일, 광주 소태동에서 황구가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었어요.
한 학생이 발견하고서 여기저기 도움을 청했는데,
늦은 시간 도와 주실 분은 아무도 안 나타나고...
늦게나마 연락 온 구청에서는 연계병원으로 데려가서 안락사를 시킨다 하더라며
이 학생이 울면서 '나주 천사들집' 천사엄마님께 간절히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밤, 천사엄마님의 도움으로 황구는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고
아이는 폐출혈에 대퇴부골절상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 폐출혈이 멈춰 수술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상상도 못할 수술비에 놀라 부랴부랴 다른 병원으로 아이를 옮겼습니다.
대형견이라 수술해 줄 병원을 힘들게 찾았어요.
9일 날 수술했는데 수술 시간 잡기도 참 힘들었습니다.
상태가 심각하여 수술 시간이 2시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마취 풀릴 때 몹시 고통스러운지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었데요..
그 모습을 지켜 본 천사엄마님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요...
천사엄마님께서 이 아이에게 '아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원탁의 기사처럼 튼튼하고 건강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나이가 1~2살로 추정되는 남아예요.
아이는 너무 순하고 착합니다.
목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주인이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버림을 받았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이 아이... 저희가 더 지켜주고 싶습니다.
수술을 마친 아더는 11일 날 나주 천사들집으로 왔어요. 움직이면 안되기에 육각장으로 빙 둘러놨어요.
도착하자마자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시원하게 잘 보네요.
아더는 다리에 힘이 없어 주로 앉아 있는데
천사엄마님이 들어가면 벌떡 일어나 꼬리를 치며 반깁니다.
아마도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기억하나봐요.
아더는 이처럼 영리하고 사람도 무척 잘 따릅니다.
이렇게 순한 아이가 이 추운 겨울에 어쩌다 길을 헤매게 되었는지...
사고를 내고도 생명이 위급한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둔채 가버린 인간은 도대체... ㅠㅠ
아더는 앞으로 한 달 반동안 대소변을 받아내며 집중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유기동물 170마리를 돌보는 천사엄마님이 이 일을 감당하기엔 너무나 버거워 보입니다.
이 아이를 안정된 곳에서 임시보호해주실 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어려운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 아이를 수술시키는데 117만원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저희 보호소 재정상 병원비가 약 70만원 정도 부족합니다.
이 아이를 구조하면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능력도 안되면서 왜 또 구조하느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예.....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밖에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또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우리의 사랑으로 치유 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구요...
여러분께서 이러한 사정에 조금이라도 연민을 느끼신다면
당장 치료를 눈 앞에 둔 가엾은 생명을 위해 조금이라도 사랑을 베풀어주십시오.
마음만으로 응원해주시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저희는 지금 무엇보다 물질적인 후원이 가장 절실하답니다.
부디 길 잃은 우리 아더를 외면하지 마시고
이 가혹한 계절을 견뎌내야 하는 아이에게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세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작은 정성 하나 하나에는 아더의 치료비 뿐만 아니라
유기동물에게 생을 걸고 있는 보호소 소장님에게도 더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입니다.
이 힘겨운 여정, 하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이름으로 부디 따뜻한 희망을 열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천사엄마 : 010-8620-2222
특별계좌 : 농협 351-0595-8485-03 김남순
움직이면 안되기에 육각장으로 빙 둘러놨어요.
도착하자마자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시원하게 잘 보네요.
아더는 다리에 힘이 없어 주로 앉아 있는데
천사엄마님이 들어가면 벌떡 일어나 꼬리를 치며 반깁니다.
아마도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기억하나봐요.
아더는 이처럼 영리하고 사람도 무척 잘 따릅니다.
이렇게 순한 아이가 이 추운 겨울에 어쩌다 길을 헤매게 되었는지...
사고를 내고도 생명이 위급한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둔채 가버린 인간은 도대체... ㅠㅠ
아더는 앞으로 한 달 반동안 대소변을 받아내며 집중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유기동물 170마리를 돌보는 천사엄마님이 이 일을 감당하기엔 너무나 버거워 보입니다.
이 아이를 안정된 곳에서 임시보호해주실 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어려운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 아이를 수술시키는데 117만원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저희 보호소 재정상 병원비가 약 70만원 정도 부족합니다.
이 아이를 구조하면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능력도 안되면서 왜 또 구조하느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예.....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밖에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또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우리의 사랑으로 치유 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구요...
여러분께서 이러한 사정에 조금이라도 연민을 느끼신다면
당장 치료를 눈 앞에 둔 가엾은 생명을 위해 조금이라도 사랑을 베풀어주십시오.
마음만으로 응원해주시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저희는 지금 무엇보다 물질적인 후원이 가장 절실하답니다.
부디 길 잃은 우리 아더를 외면하지 마시고
이 가혹한 계절을 견뎌내야 하는 아이에게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세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작은 정성 하나 하나에는 아더의 치료비 뿐만 아니라
유기동물에게 생을 걸고 있는 보호소 소장님에게도 더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입니다.
이 힘겨운 여정, 하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이름으로 부디 따뜻한 희망을 열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천사엄마 : 010-8620-2222
특별계좌 : 농협 351-0595-8485-03 김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