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결과 보고 당원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아닙니다.
저는 사실 정치는 신경 끄고 살았던 지극히 소심한 30대 초반 여성 직장인입니다. (오유 가입해서 이제는 안 생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투표에서 2번을 찍지 않았던 적은 없지만, 부정으로 얼룩진 사회를 보고 마음 다치는 게 너무 싫어서 관심을 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필리버스터를 통해 마음 속에 꽁꽁 얼어 있던 불신이 녹았고, 기사와 팟캐스트를 정신없이 찾아보다 결국엔 당원도 가입했습니다.
제가 한번 빠지면 영혼을 갈아넣는 수준으로 빠지는 터라... 필리버스터 때부터 시작한 트위터에 여러가지 후원, 시사 덕질에 지금은 몸이 아플 지경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마음을 정했습니다.
정치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지만, 지금의 비례공천은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누군가 나서만 주신다면 부산에서라도 올라가겠습니다.
제 이런 생각이 큰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는 틀렸을 수도 있지만, 이땅의 국민으로서 제 목소리를 내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체재가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 경각심을 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더이상 외면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