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오유 유저분께 퇴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느덧 2013년이 다 지나고, 2014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올해 겨울, 정말로 춥습니다. 몸은 건강하신지요? 강추위에 감기는 안 걸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제 나름 이번 한 해 잘 보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 연말 마무리하며 그리고 2014년을 잘 보내기 위해 하나하나 계획을 하고 준비를 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 걱정을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 없어 편지를 받는 분께 끄적이게 됩니다.
올 한 해 참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는 소식들이 참 많았습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 및 경찰 수사축소.
이에 맞서는 지식의 상아탑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과 지식인들의 시국선언.
그리고 당선된 대통령님께 전하는 시민들의 부정선거, 당선무효 시위.
이 때에도 저는 신문과 인터넷, 그리고 어른들의 말씀을 들으며
'저 사람들은 왜 나라를 들썩이게 하고 혼동스럽게 할까?' 라고 철없는 생각을 하며
지금 당장 나에게 피해가 오지 않아서,
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철없이 정치에 관심 가지고 참 배부른 행동한다, 등 자기 합리화와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그들과 같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양심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교과서를 만드는 교학사의 역사 왜곡 교과서 발행 최종 승인.
처음에는 교학사의 역사 왜곡 교과서는 이 책을 보고 배우는 학생들에게
잘못되고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발행 불허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당연한 내려진 처사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최근에 다시 발행 최종 승인이 났었습니다.
친일과 독재 찬양으로 얼룩진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
3.1을 삼쩜일로, 6.25를 육쩜이오로 읽고
옛것은 고리타분 하다며 배우기 싫어하는 요즘 아이들인데
역사에 크게 관심 가지는 아이가 아닌 이상 잘못됨으로 얼룩진 교과서를 배우고
그 교과서에 적힌 왜곡된 역사만을 알게 되는건 아닌건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동수단인 철도의 민영화.
독립적인 신규 KTX 회사가 아닌 또 다른 자회사로써의 수서발 KTX 설립이라고,
지금 새로운 KTX설립 반대가 아닌 임금인상을 위한 노조의 파업을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냉철하게 보니 저에게는 다르게 보였습니다. 정관을 통해 주식을 외부로 팔아 넘기지 못하게 정부가 정해놨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판례법이 강하게 적용되는 대한민국에서 위법이 될 수 밖에 없다는것과 민간 부분 투자자에게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상법에 어긋난 것임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연봉을 6천만원씩이나 받는 기관사들이 임금 인상을 위해 파업을 하는것 아주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국가기관운송망을 담당하는
그들이 약 10년을 근무해야 받는 연봉 6천만원. 안그래도 부족한 인력에 늘 고생하는 그들에게 그 액수가 저는 많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편지를 끝맺는 도중에 에이브리함 링컨의 말이 떠오릅니다.
'국민의 일부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속일 수는 있다.
또한 국민의 전부를 일시적으로 속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국민 전부를 끝까지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편지를 읽으시면서 어떤 생각이 떠오르실지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복잡하고 미묘하겠다라고 감히 추측을 해봅니다.
다시 한 번 더 쓰는 것이지만, 추운 겨울 건강 잘 챙기시고,
2013년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2014년 계획을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