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다음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2일 김선일(33)씨 참수와 관련해 한 발언의 전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인의 참수 후 당신은 한국이 이라크에 3천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계획을 고수하도록 고무하기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나는 아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노 대통령이 자유세계는 이 야만적인 사람들의 잔인한 행위에 의해 협박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것으로 희망한다.
그들은 우리의 의지와 자신감을 흔들려 시도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가 세계에서 물러서도록 만들려 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들의 어두운 비전을 사람들에게 강요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어두운 비전이 어떤 것인지 기억하라. 어린 소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기억하라.
이것은 어린 소녀들이 학교에 가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사회였고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모욕당한 사회였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예배할 수 없었던 사회였다. 이것은 어둡고 음울한 사회였다. 그리고 그것이 세계에 대한 그들의 비전이었다. 그들의 비전을 강요하기 위해 그들은 우리가 떠나기를 바란다. 그들은 자기들의 잔인한 살해행위에 직면한 우리가 위축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미국은 이 사람들에 의해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유와 인권, 인간의 존엄성, 예배할 수 있는 자유, 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자유를 강력히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노 대통령이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다."